대우차 노조원에 대한 경찰의 폭력진압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과 노조측은
각자 편집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측은 경찰의 폭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재야 변호사가 폭력을 선동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측이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내용을
편집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디오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마저 가세,
유세장에는 정치공방이 한창이다. 서건 당일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1시간자리
원본 테이프를 정밀 분석해 진실의 단초와 숨은 그림을 찾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