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의 기온이 삼십 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무더운 더위였다고 합니다. 이
곳 청주도 삼십 이 삼도를 웃도는 엄청이나 뜨거운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수요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여름의 열기보다 더 뜨거웠던 수요집회!!
1인 시위가 진행되는 시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경찰청 앞에 하나둘 집회
참석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특히나 봉고차를 몰고 청주까지 달려와 투쟁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던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동지들은 여름 내내
진행되었던 투쟁으로 인해 구릿빛으로 탄 얼굴들이었지만 환한 표정으로 내내
집회에 임하였습니다. 청년진보당 대전시지부에서 사건 당시 파손된 차량 사진,
기물이 파손된 대전시지부 사무실 사진 등으로 꾸민 사진전은 시민들에게 경찰청의
만행을 알리기에 충분하였으며, 커다란 몸피켓도 많은 청주시민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 구속동지 면회!!
경찰청 앞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수요집회 이후에는 청주 학생당원들과
천안시위원장님 등과 함께 구속된 동지의 면회를 진행했습니다. 교도소 규정상
쇠붙이(?)가 들어간 안경은 쓸 수 없게 되어 있어 아직 뿔테 안경을 마련하지 못한
윤남용 동지는 안경으로 인해 다소 불편을 겪고는 있지만 건강하고 힘차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한통계약직노동조합 충북본부 동지들의 지지방문
얼마전 대전본부 4인이 출근저지투쟁 중 구속을 당하기도 했던
한통계약직노동조합 충북본부 동지들이 지지방문을 해주셨습니다. 오래된 투쟁으로
인해 지치고 바쁜 일정일 텐데도 불구하고 시원한 수박까지 들고 오셔서
지지방문을 해주신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그 커다란 수박은
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여러 당원들이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구속된 동지의 어머님과 이모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멀고도 험한
길을 왜 가려는지...' 하지만 면회 속에서 만나는 청년진보당 당원들의 선하고도
믿음직스러운 얼굴을 보며 이제는 차마 말리지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어머님들의 그 안쓰럽지만 따스한 믿음이 가슴에 절절히 다가오는 듯 합니다. 더
힘찬 발걸음으로, 이 땅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하는 투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정당 세상을 바꾸는 힘
청년진보당청주시흥덕구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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