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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3일째]울산,부산 찍고 광주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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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3일째]♪울산, 부산 찍고, 광주 투쟁!!
비정규직 철폐! 김대중 정권 퇴진!
2001 민중연대선봉대 희망 7월 27일 투쟁총화
3일째를 맞이하는 희망입니다. 동지애는 더욱 돈독해지고 투쟁의 결의는 한층 높
아만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경학협 동지들까지 가세하여 오늘 하루도 힘차게 투쟁하였습니다.
기상과 함께 희망은 태광노조 노동자 동지들께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
자동차로 나뉘어 출근길 선전전을 가졌습니다. 현대 중공업 선전전에선 공장 앞 인도를 회사의 사유지
라며 희망 대오를 도로로 내모는 사측의 저지로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안경이 부서지
고 목이 졸리는 동지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대로에서 선전전을 벌이며 현대 중공
업의 노조탄압에 관해 알려냈습니다.
다음으로, 효성노조가 현재 투쟁거점으로 잡고 있는 복산성당으로 달려간 동지들은 효성노조 동지들
과 함께 연대하였습니다. 노동자 동지분들과 효성투쟁과 비정규직에 대한 간담회와 약식집회를 진행하
였습니다. 그 중 한 동지께서 힘들게 노조를 설립해서 지금까지 민주노조를 사수한 역사를 설명해주시
다가 결국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그들이 일구어낸 회사에 대한 사랑이 아직 너무나 깊기 때문입니다. 효
성의 진정한 주인은 자본가들이 아니라 사업장에서 열심히 땀흘린 노동자 동지분들입니다. 꼭 투쟁에서
승리할 것을 바라며 선전투쟁도 열심히 진행하였습니다.
울산에서의 일정을 사수한 희망대원들은 다시 부산으로 달려가 삼성생명 부산지역단 앞에서 전해투
에서 벌이는 '삼성재벌 구조조정 박살! 노동자 탄압분쇄! 민주노조건설!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결의대회
'에 참가하였습니다. 삼성생명빌딩에 계란던지기 시위를 한 후 시내 가두행진에 참가한 희망대원들은 확
신했습니다. 뒤로는 노조설립을 두려워해 선동동지에 대한 탄압과 해고를 일삼는 삼성도 이제 삼성생명
해복투동지들과 우리들의 연대투쟁으로 꼭 민주노조가 건설되리라는 것을!
부산에서의 가열찬 투쟁을 마치고 광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동지들은 함께 민중가요를 배우고
투쟁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3시간 여를 달려 광주 캐리어사내하청노조 투쟁현장에 도
착했을 때는 이미 밤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동지들은 캐리어의 2년이상 근속자 정규직화 발표에
대해 함께 축하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동지들과 함께 '바위처럼'을 함께 추며 동지애를 키워나갔습니다.
조별로 노동자 동지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동안 정규직, 비정규직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습니다. 간담회 중에 노동자 동지들이 그동안 학생동지에게 궁금했던 사
항들을 질문하는 등 서로의 투쟁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희망대원들의
내일있을 '캐리어사내하청노조 파업투쟁 100일 비정규직 철폐 투쟁 문화제' 문선연습에 달밤의 체조는
계속 되었습니다. 약식 결의대회를 마친 후 숙소인 전남대로 향하면서 지난 5월 17일에 함께 연대투쟁
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부분적인 정규직쟁취투쟁 승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이 철폐되는 그
날까지 캐리어노조와 계속 연대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민주화 투쟁의 거점 광주에서의 밤은 이렇게 깊어가고 있습니다. 희망대원들의 가슴에는 변혁에 대
한 꿈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투쟁!
비정규직 철폐! 김대중정권 퇴진!
2001 민중연대선봉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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