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 사회교육원과 매일노동뉴스가 공동주최하는
노동대학 제 4기 과정이 열립니다
노동대학은 이런 노동운동가를 목표로!
자신의 경험을 객관화하고, 다른 노동자 그리고 자신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과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스스로 사고할 줄 아는 사람, 작은
차이를 넘어서 큰 연대를 구상할 수 있는 시야를 가진 사람, 말보다는 행동을
앞세우되, 행동에 앞서서는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노동운동가, 냉철한 이성만큼이나 따뜻한 가슴으로 시대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는 그러한 노동운동가를 이 시대는 필요로 합니다.
4기 과정의 기획취지는?
노동대학 4기의 주제는 <노동운동과 사회운동, 대안을 찾아서>. 한국의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이 앞으로 어떤 대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 할 것인지 모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첫번째 강좌 <자본과 지배권력의 세계>. 이 강좌에서는 한국사회에서 자본과
권력은 어떤 구도와 과정을 통해 그 힘을 유지해오고 있는지, "한국자본의
발전과정" "한국과 미국, 그 관계의 역사" 그리고 "자본주의는 언론을 포함한
문화권력을 어떻게 휘두르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두번째 강좌 <저항의 궤적, 한국의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의 역사>. 먼저
"한국노동운동사" 두번의 강의를 통해 한국의 노동운동은 어떤 이념과 노선으로
싸워왔는지, 우리는 지금 여기 무엇을 목표로 서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운동의 역사와 현단계 과제"에서는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이 함께 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세번째 강좌 <대안사회 구상에 대한 비판적 검토>. 앞으로 우리가 건설하고
만들어가야 할 대안적인 사회를 위해 우선 지난 세기 중요한 의미를 가졌던 "현존
사회주의를 역사적으로 평가하고", "자유주의, 사회주의, 민족주의"의 이념은 과거
시대에는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었고, 지금 그 이념들에서 우리가 새롭게 돌파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노동자 소유기업, 종업원지주제,
우리사주 등을 포함해, 시장사회주의 경제민주화의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다음으로 "생태주의와 사회운동"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것을 지향하는 삶은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노동운동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동대학 참가자들이 직접 그동안의 강의를 토대로, 한국의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의 대안을 모색, 발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네번째 강좌 <노동자의 삶과 철학>. 운동도 삶도 쉽지 않지만, 현실이 바뀌지 않은
만큼, 운동은 필연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는 맛이기도 합니다. 70년대부터 줄곧
이 시대 운동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싸워온 선배 운동가는 어떤 힘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들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노동자가 어떤 마음가짐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해 함께 생각해봅니다.
1.2.3기에 이어 계속되는 1박2일의 <조직, 인간관계 프로그램>. 우리 서로 자신의
인생과 타인의 인생에 귀기울이고, 거기에서 우리 자신의 아름다움과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화와 경청, 관계의 미학을 체험합니다.
<수료기념 심포지움>은 노동대학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조별토론을 통해, 발제문을
준비하고 관련 주제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노동대학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앞의 1.2.3기를 들으신 분도, 그리고 새로 4기부터 참가하시는 분도 모두 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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