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우리의 파업투쟁이 254을 맞이하고 있다.
풀리지 않는 현실들...
전망없는 과정속에 우리가 선택할것은 단 한가지, 전화국점거!!!
이것밖에 없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감행하여야 하지 않는가!
어쩔수 없이 다시 한번 감행해야만 하는 2차 점거투쟁을 하려 합니다...
참으로 비참하구나...
이 땅에 계약직이 비정규직이 이토록 서럽고 분통스럽기만 세상...
갈 곳 없는 비정규직들의 운명.... 과연 죽어야만 풀릴 수 있다면 이제는 죽어
야 하지 않는가
비정규 노동자들이 절규하는 소리를 세상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참으로 아이러니구나...
본인에게 닥치지 않으면 절대 이 심정은 모를 이 세상. 불구덩이에 던저져할
비참한 현실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이제는 "한"으로 맺힌다.
"한"맺인 이 놈의 삶이 정리될 수 있다면 당당하게 2차 전화국 점거 투쟁을
감행하련다.
노동자로 살고 있는 당신들은 우리들을 부정적 시간으로 바라보며 온갖 비방을
하겠지요.... 하지만 하렵니다. 몇년씩 억눌리며 살아온 비참한 삶을 청산하는
마음이며 복수의 심정으로 들어가렵니다.
한번 만이라도 노동자로 살고 있는 본인의 입장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도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비정규직의 얼마나 비참하게 살아가는지를 알려드리기 위해 일을 저지르겠습니다.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잘못이 있다면 자신을 탓해야 하겠지만, 이제는 잘못된 자신을 탓하지
않으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나 몰라라 하는 세상이 원망스럽기만 하는 이 시대...
화려하게 불꽃이 피어오른 그날은 곧 전화국을 점거하는 그날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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