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의 체력은 과거의 젊은이들 아버지 세대들보다 훨씬 더 허약한
것으로 모든 통계자료상으로 드러났다.
거기에서 식생활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습관이 가장 큰 이유인 것같다.
지금도 농촌에서는 점심이라는 것이 없고, 국수나 빵 정도의 새참이라고 한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아버지 세대들은 도시락 정도는 기억할 것이다. 새참대신
도시락으로 학교에서 먹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점심이라는 것은 직장생활 중에 아침과 저녁을 거르는 사람들을 위해 잘 차려진
점심을 갖추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도 새참정도의 점심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많은
것도 사실일 것이다.
문제는 잘못된 점심문화로 비만과 성인병, 당뇨 등 각종질병이 만연하고있다는
것이다.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하면서 그런 현상은 급증하고있다.
어린아이들에게까지 빠르게 퍼지고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점심은 가볍게 먹는 것으로 안다. 속담에도 저녁을 잘 갖추어
먹으라고 되어있다.
지독한 쌀편식이 중독증세를 만들면서 병들이 퍼지고있는 것이다. 80년대 이후
쌀생산량은 급속히 늘었다. 대신에 밭작물은 100 % 자급에서 많은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고있다. 쌀편식으로 인한 밭작물의 피해가 커진 것이다. 또한 밀의 생산은
3%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밀 본부에서는 10 %까지 증산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한다.
단지 쌀만을 생산증식하려던 쌀편식증을 만들었던 것이 만들어낸 피해였다.
역사적으로 고구려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쌀은 많은 물량이 평양이북지역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쌀재고량이 늘어도 굶주린 북한에 대해 쌀지원을 발표하지도
않고있다. 오히려 남한에서 보내어주려던 쌀지원을 영국은 해외간 쌀수출로 억지를
부려 제동을 걸었었다. 얼마후 그러한 감정이 반미영감정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국민들의 쌀소비량은 급격히 줄고있는데 쌀재고만 쌓아두고 북한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역사에 기록될 일이 될 것이다. 정상적으로는 북한에 지원한
쌀만큼을 밀 등 다른 작물로 보관하는 식량정책이 운영되어야 한다.
올해의 북한의 식량위기는 다른 어떤 때보다도 심각하다고 국제적으로 알려져있다.
동북3성지역에서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인신매매가 합법적인 양 이루어지고있다고
한다. 사회주의국가에서 노예제가 운영되고있는 것이다.
남북은 더이상 다른 문제를 다루지 말고 민족적인 자존심들을 찾아야 한다. 국권이
없이 해외협력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식민지가 아닌가 ? 김정일 장군이
부탁한 9월 9일까지의 지원부탁에 대해 남한 정권은 성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민족명절인 추석이 10월 1일이다. 배급까지 시간을 생각할 때 까닭이 있는
기간이다.
북한이 정식으로 지원요청을 한 것을 두고 다른 정치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시늉을
하고, 남북협력에 공안사범 타령을 하는 것은 정권이 죽어야 할 일이 될 수도
있다.
과거 독일은 엄청난 독일인이 굶어죽으면서 2 차례 전쟁을 일으켰었다. 그
굶어죽은 독일인에 대한 보복이 유태인 학살같은 일로 드러나기도 한 것이다.
유태인학살만이 문제가 아니라 굶어죽어야 했던 독일인에 대한 부분은 역사속에서
지워졌던 것같다.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영미의 남한에서의 개입이 그러한 비참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그 앞잡이로서의 김대중 정권의 모습은 남북을
더 비참하게 만들기 전에 응징되어야 할 것같다.
같은 민족으로서 국가대표 신분의 김정일 장군이 정식으로 요청한 식량지원에 대해
성실한 답변이 없다면 역사의 불행은 되풀이 될 수도 있다.
식량이란 쌀만이 아니다. 밀, 옥수수, 육가공품, 과일, 보관식품 등 다양한 식량을
의미한다. 쌀편식증의 남한은 쌀만을 식량이라고 생각하는 정신질환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족적인 자존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남북경협과 지원이 다른 외세의 개입보다
중요하다는 것 쯤은 상식적으로 알 것이다. 외세의 앞잡이들에 의해 국가가
불행해지는 일이 없도록 혁명적인 국권을 수립해야 한다.
2001. 08. 31
김 정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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