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채권단과 GM이 대우차 인도,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세간에서는 대우차 싸움은 끝났다는 분위기를 연출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만저만한 오판이 아니란 것이 오늘 소규모지만 결의높은 집회를 역시 광화문에서
성사시킴으로써 판명되어졌다.
대우차 정리해고 노동자 대부분이 부당정리해고에 대한 지노위 심사에 참가하러
갔기 때문에 대표자격으로 3명, 전국연합 반미실천단,인천연합 7명 등 모두 10명이
참가했다. 대우자동차 한 동지, 인천연합의 한 동지는 정치발언을 통해 이번
양해각서가 언론에 발표된대로 경제의 큰 우환거리 하나가 사라진것이 아니라
'헐값,똥값'매각으로 민족경제에 우환을 더 부풀린 것이라는 말로 양해각서 체결의
허구성을 집중적으로 폭로했다. 반미실천단 서울주체 동지의 부도이후부터
양해각서 체결까지의 과정보고를 통해 얼마나 굴욕적이고 사대적인
협상과정이었는지를 명확히 밝혀주었다.
대우차 한 동지의 말이 모두의 공감을 불렀다.
"값은 이미 정해져있는데 거기에다가 덤까지 얹어주려 한다."
분리매각저지,일괄매각 추진이 아닌 해외매각저지투쟁만이 대우차가 살고,
노동자가 살고 민족경제가 사는 길이다.
해외매각저지투쟁을 추석이후에 좀 더 조직적으로 준비해서 힘있게 벌여낼것을
결의하며 힘찬 투쟁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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