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성 해 고 자 복 직 투 쟁 위 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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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재벌 불법세습 척결/ 무노조 분쇄/
구조조정 박살/ 원직복직 쟁취"
삼성생명해고자들은 지난주 수원 삼성전자와 팔달구 시내의 거리 선전전을 열심히 하고 다시 서울로 옮겨, 10월 26일 역삼동 삼성멀티캠퍼스 앞에서의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삼성재벌은 대사관유치, 업무방해금지가처분등 집회 원천봉쇄로 투쟁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삼성생명해고자들의 투쟁은 전국 삼성계열사로 확대되어 집니다. 수원에서의 투쟁은 삼성 노동자들에게, 수원 시민들에게 삼성의 부도덕한 실체를 확인시켜 주는 힘찬 투쟁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성멀티캠퍼스 앞에서의 집회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 이건희의 실체를 제대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과자와 음료수를 사다 주시고 유인물을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를 해줍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한데 우리들 마음은 날이 갈수록 점점 답답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것은 우리 주위에 제대로 된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생각에서 일것입니다. 현 김대중 정권은 자신들의 권력다툼과 재벌의 눈치만 보며 노동자와 서민들을 짓밟고 있고 민심은 벌써 등을 돌렸습니다. 또한 사법부, 검찰, 언론 등 정의의 편에 서야하는 사람들이 제자리에 없으니 엉망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늘어나는 것은 가계 부채고 길거리로 쫓겨나는 노동자고, 임금 제대로 못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삼성생명해고자들은 3년의 투쟁을 지내오면서 정말 이제는 전 노동자가 연대하고 단결투쟁하는 것만이 모든 노동자가 승리를 쟁취하는 길임을 다시한번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하고 싶다 !!!
부당해고 박살내고 원직복직 쟁취하자"
●1998.5,10월 회사경영상의 위기, 구조조정의 이름으로 1723명 대량 학살. 알고보니 이건희가 삼성자동차 실패하고 책임 떠넘기기 위해 삼성생명노동자 이용해서 사기치고 강제로 협박하여 쫓아낸것임.
●1999.5월 부당해고와 잘못된 구조조정에 항의하며 원직복직을 쟁취하기 위한 첫 집회 시작으로 250여명의 해고자들이 지금까지 전국(서울,충청,부산,대구,호남)에서 계속적인 투쟁으로 삼성재벌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만행들을 알려냄.
●2001.1월 위원장 구속 (2001. 6월 석방)
●30여건이 넘는 고소고발
●5천만원이 넘는 손해배상 청구
●500만원의 벌금과 앞으로 계속되는 벌금부과
●자택 가압류, 경매처리, 변호사비용 청구 등등등
삼성재벌은 98년의 구조조정이 잘못된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되돌리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무조건 노동자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3년여의 투쟁을 계속해오면서 삼성생명해고자들은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고, 더 당할것도 없고, 더 빼앗길것도 없고 이제는 오로지 투쟁,투쟁,결사투쟁으로 쟁취하는 것만이 있을 뿐입니다.
노동자를 마음대로 할수있다는 이건희와 경영진들의 발상부터 투쟁으로 박살내겠습니다.
여전히 만 3년이 지난 상황임에도 굴하지 않고 힘있게 투쟁하고 계신 삼성생명 해복투 충청동지들의 모습은 너무나 의연했습니다. 이제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다가오지만 더위를 이겨낸 투쟁으로 겨울 또한 이겨낼 각오입니다.
강철같은 투쟁으로 삼성재벌 박살내자!
삼성생명 해고노동자 선봉투쟁 원직복직 쟁취하자!
세금포탈, 주가조작, 불법세습 이건희를 구속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