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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 자본, 무엇이 두려워
파주공장 직원들과 식사조차 함께 할 수 없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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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파주공장 징계위 재심조사를 위해 간 조합원들.
차량협조도 없어서 오전, 오후 징계위 참석 조합원들 함께 갔다.
그런데, 사측은 오후시간 조사조합원들은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지도 않고, 공장
밖에서 대기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모자라, 점심시간, 아침일찍 파주로 간 조합원들에게 '회사 식당에서 점심
먹는 것'도 '곤란하다'며 거부!
왜?
파주공장 직원들의 감정이 안좋다나??
조합원 4명이 내 회사 식당에서 밥먹는 것조차 거부하고, 파주공장 직원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회사의 의도는? 안산공장 징계위 조사때는 식당에서 다 밥을
먹었는데. 건물 안에 들어가서 함께 기다렸는데...
자기네의 온갖 근기법 위반과 노동자를 마구 다루는 실태가 들통날까봐였다.
찔리는 것이 많은 시그네틱스 자본, 양수제 사장은 들어라!
우리는 기필코 파주공장으로 가서 일할 것이다.
노동조합을 사수하고, 너희가 망쳐놓은 회사에서
인간다운 직장, 동료들끼리 아껴주는 파주공장을 일궈낼 것이다!
'밥먹는 것'까지 가로막는 치사하고 비열한 작태가 너희의 불법적인 노동자 착취를
가리기 위한 술수라는 것을 알기에,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2001년 11월 2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시그네틱스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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