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대자노조 조합원의소리]
번호 : 2964
글쓴날 : 2001-12-03 00:04:20
글쓴이 : 효써니 조회 : 1087
제목: 로동자가 뭔 잘못 있슴까? --롄변 버젼

'로동자가 뭔 잘못 있슴까?' -저희 롄변에선 말임돠~~버젼 

구조조정이란거 엄씀돠. 
고저 회사가 좀 어렵다 시퍼서리 인원 좀 감축하겠다고 
로동자들이 직접 나설라치믄 
경영자가 집 앞에 와서 석고대죌 함돠. 
어찌나 큰 소리로 사죄하는지 
창피해서 출근을 못 함돠. 

임금체불 같은건 꿈도 못 꿈돠. 
롄변도 뽀나스가 기본 임금의 의미라서 
고것도 못 주는 경영자는 
저잣거리 개도 안 쳐다 봄돠 
고저 한 400년에 한번 정도 못줘야 
'아~회사래 힘들구나야' 
그럼돠. 

경영 투명화 고런건 업씀돠. 
회사 시작할 때부터 
사장 빤쓰 싸이즈까지 다 고해다 바치기 때문임돠. 
경영권이니 인사권이니 하며 뒷꽁무니에 숨겼다간 
밤길 못 다님돠. 
고저 한 500년에 한 번쯤 깜빡 잊고 
회사 상태를 얘기 안한거이 들통나서 
스스로 뽈따구를 수없이 후려쳐서 
호빵맨 된 사장이 있긴함돠. 
신문 1면 4단으로 실렸슴돠. 

핑계같은거이 안 댐돠. 
국제유가니 환율이니 경기침체니 
고딴 소리했다간 
틀니하게 됨돠. 
고저 묵묵히 일만한 노동자 월급도 못 줄양이면 
애초부터 사업 안함돠. 
환경미화 사업에만 매진함돠. 
돈도 없이 빚 얻어서 장사하겠다는 사람은 
고저 한 600년에 한 명 나옴돠. 
박제 시켜서 국립중앙 박물관에 기증함돠. 

어느 휴무일였슴돠. 
낮잠을 자다 엄청난 굉음에 깼슴돠. 
전봇대가 흔들리고 지붕이 내려 앉을 소음였슴돠. 
탈레반 소탕하러 미군시키들이 오는 줄 알았슴돠. 
아니였슴돠. 
회사가 어렵다고 
사장일가 사돈의 팔촌까지 
짱 박아논 금이랑 외제차랑 가구까지 
15톤 트럭에다 까득 실코서리 
경매장으로 가는 소리였슴돠.@@ 

로동자가 뭔 잘못이 있슴까? 

재미있네요. 우리도 이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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