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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불법’파업 [유상하 기자]
앵커: 이번 소식은 적법하게 파업을 했는데 불법파업으로 취급당해서 피해를 본
어느 노조의 사연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잘못한 일이라서 노동계의 반발이 더
큽니다. 유상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통신 계약직 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볼 수 있는 문서가 중앙노동위원회
홈페이지에 1년 가까이 올라 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적법한 노동쟁의로 볼 수
없어 행정지도를 해야 할 사안이라는 내용입니다. 파업직전인 지난해 말
중노동위원회가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 등을 문제삼아 적법한 파업으로
인정했던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노조측은 잘못된 문서로 인해 그 동안 불법파업을
한다는 이유로 각종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회사측에서 그 문서를 근거로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음에도 저희는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입장입니다.
기자: 지방 노동사무소도 홈페이지 내용을 근거로 회사측의 부동노동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는 내부 보고용 문서가 업무착오로 홈페이지에 올려졌으며
그런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착오였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정해야 할 중앙노동위원회에 대한 노동계의
불신은 이미 커질대로 커졌습니다.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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