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대자노조 조합원의소리]
번호 : 3027
글쓴날 : 2001-12-27 10:01:02
글쓴이 : 시그네틱스지회 조회 : 2602
제목: 경찰 사칭하고 "신변보호해줄테니 어린이집 전기 끊어라"고 한 놈은 누구?

<철야농성 229, 전면파업 157일차 12/26 투쟁보고> 

"아이들 껴안고, 한전, 가스, 수도사업소로!" 
아이들이 있는 어린이집 전기,가스,물 끊지 않겠다는 약속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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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사칭하고 "신변보호 해줄테니 전기 끊으라!"고 한 놈은 누구? 

크리스마스 이브, 반갑지 않은 손님이 어린이집을 찾았다. 한전 직원이 와서,
'회사가 전기 끊으라고 했다는 서류' 보여주면서, 27일에는 전기를 꼭 끊는다고
했단다. 
26일 오전, 아이들을 들처업고 안은 엄마조합원들과 함께 한전과 가스, 수도
사업소로 향했다. 
어른들도 추위에 떠는 겨울에 돌쟁이부터 6살난 아이들 수십명이 있는 어린이집
전기를 끊겠다는 협박에 억장이 무너진 엄마들의 울분과 구청의 해지 신고도
반려된 상태를 이야기하며, 강제로 전기 등을 끊는 일이 없도록 요청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4일, 경찰이라고 하면서 '신변보호 해줄테니, 시그네틱스
어린이집 전기를 끊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경찰이라고? 
기가막힌 조합간부가 강서경찰서에 확인하니까, "오히려 강제로 전기 등을 끊어서
문제 될까봐 말리는 입장인데 무슨 소리냐?"고 한다. 
그렇다면?? 
경찰을 사칭해서 거짓으로 협박할만한 곳은 한 군데밖에 없는데.... 
그딴 식으로 엄마들 협박하고, 순간마다 거짓말을 일삼는 작태는 언제든 분쇄해
주겠다!! 

* 아이들이 있는 한 전기,가스, 물을 끊는 일은 없다"고 약속! 

다행히 어린이집 사정을 이해한 한국전력, 가스사업소,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모두 흔쾌히 약속을 해주었다. 
"아이들이 있는 한 어린이집의 전기, 가스, 물을 끊는 일은 없다."고! 
고맙습니다. 

"다른 조합원들은 홍보물을 들고 영등포에서 산업은행, 삼성, 파주까지!" 

몇몇 엄마들이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하는 동안, 나머지 조합원들은
25일 휴일을 보내고, 힘찬 기운으로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새로 문을 연 영풍문고 영등포점, 영풍문고 종로점, 그리고 산업은행,
삼성본사에서 파주까지!! 

영풍문고 종로에서는 [뉴스투데이] 기자가 1인시위하는 모습을 취재해 갔다.
신장개업 영풍문고 영등포점은 딱맞춤이다. 삼성매점 안에 영풍문고가 입주해
있다니 이보다 반가울 수가! 

삼성본관 주변에서는 홍보물을 다 나눠주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한 경비들이
씩씩거리면서, 홍보물 한장을 꾸기면서 분을 삭인다. 
삼성의 한 직원은 "우리 이거 받으면 짤려요"라면서, 홍보물 한장도 마음대로 받고
읽어볼 수 없는 삼성의 가혹한 통제를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돈으로 회유하고, 납치까지 해가며 협박해도, 진실은 가릴 수 없는 법.
삼성이 그렇게 탄압을 하는 한 오히려 시그는 계속해서 너희의 비열한 작태와 노조
탄압을 알리며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아이 지켜내고, 가자 파주로!! 
영풍자본 박살내고 2002 투쟁 승리하자! 

2001.12.26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시그네틱스지회 
(전화 02)3661-6619~20 홈http://sigunion.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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