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조합원 동지들은 낮 1시 산곡동 성당에 집결하여 부서별
집회, 토론을 가진 뒤 오후 2시부터 전체 중앙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체 집회는 쟁의부장 동지의 사회로, 구속 중인 고남권 정특위 대표가 정특위
동지들에게 보낸 편지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편지를 통해 고남권
정특위 대표 동지는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
대우차투쟁이 반드시 승리해서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편지를 통해
전하였습니다.
편지 낭독 이후 김일섭 노조 위원장 동지가 해고 조합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여
이후 투쟁방향에 대한 공유를 하였습니다.
김일섭 위원장 동지는 간담회를 통해 그간 6개월 동안의 대우차 투쟁에 대한
간략한 평가와 하반기 투쟁이 강위력하게 전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였습니다.
그간 정권과 사측, 경찰측의 잇다른 탄압과 억압 속에서도 우리는 투쟁을
강위력하게 전개하여 왔으나 현재 다소 주춤해져 있는 상황이며, 다시 우리는
강위력한 투쟁을 전개하여 쟁점화시키고, 정부와 사측에 정리해고 문제, 부평공장
등 대우차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김일섭 위원장은 이번주부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우선 공장 주변
노숙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하반기 총력투쟁은 2차 지도부 구성을 감안하면서까지 강력하게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이러한 김일섭 위원장 동지의 발언에 해고 조합원 동지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였으며, 이후 하반기 총력투쟁을 힘있게 결의하였습니다.
현재 해고 조합원 동지들은 전체 집회가 끝난 후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인천산업사회보건연구회에서 실시하는 '정리해고자 삶의 질과 건강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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