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정리해고철폐 특별투쟁위원회(이하 정특위) 동지들은 오전 11시 50분
남문 노조사무실에 집결하여 컨테이너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가운데에서도 힘있게 진행된 컨테이너 집회는 어제
국제금속노련(IMF) 편집자 회의차 내한한 14개 국가 30여명의 노동운동가들의
산곡성당 지지방문, 간담회 등에 대한 간략한 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GM매각
상황에 대한 보고와 부평공장 사수, 고용보장, 정리해고 철폐 등 노조 측의 입장이
정당함을 주장하였습니다.
컨테이너 집회가 끝난 후 부서별, 선거구별 집회를 통해 이후 주요 일정과
'희망센터' 발표 취업자 수와 관련해 조합원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달 22일 이종대, 이목희는 '희망센터'를 통해서 877명을 재취업시키고
162명을 창업지원하여 1천 3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대대적인 기념식을 가졌었습니다. 이에 노조는 강한 의문을 가지고 실태조사를
하였습니다. 그 중간 결과 희망센터와는 상관없이 재취업한 사람조차 마치
희망센터의 실적인 양 이름을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합원을 취업자로 통계를 잡은 것도 있어 상당수 거짓 보고를 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희망센터는 60여억의 거액을 재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비를
지출하였으나 실적 부풀리기로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에 정리해고자와 희망퇴직자를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희망센터는 이것이 문제가 되어 13일부터 국정감사를 받게 됩니다. 노조는
국정감사와 관련하여 희망센터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컨테이너 집회가 끝난 현재 정특위 동지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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