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투쟁 속보/지침 [민주노총 속보/보도자료]|[참세상BBS 속보게시판]
번호 : 1050
글쓴날 : 2001-09-27 10:39:29
글쓴이 : 대우차공투본 조회 : 1259
제목: 멈출수 없는 우리의 투쟁(9월27일 투쟁 일정)

멈출수 없는 우리의 투쟁(9월27일 투쟁 일정)

어느덧 우리들의 투쟁이 200여일이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더욱 더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GM과의 MOU 체결로 인해 부평공장을 폐쇄하고자 하는 저들의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
지금, 이에 맞서 우리들의 투쟁은 끝내 멈출 수 없는 길 위에 서있습니다.
오늘도 많은 동지들이 아침 일찍 그 길 위에 우뚝 나섰습니다.

아침 7시 대우자동차 정문앞에 집결한 200여명의 정리해고자 동지들은 힘찬 구호와
함성으로 새벽 출근길을 열었습니다. 비록 우리들을 맞이하는 것은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용역깡패와 사측의 개, 안전관리자들 이었어도 출근하는 동료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그들과 한마디의 대화라도 나누기 위해 우리들은 오늘도 새벽공기
마시며 출근투쟁을 진행 하였습니다.
공장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다시 저 안으로 출근할 날을 기대하며
우리들의 투쟁이 멈추지 않았음을, 아니 멈출 수 없음을 안에 있는 동료들에게
알려 나갔습니다.

아침 출근 투쟁을 마친 정리해고 조합원들은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상경중입니다.
오늘 있을 국회 국감 참관 투쟁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리해고자들은 제껴두고
자기들 끼리의 당리당략에 따라 개소리들을 짖어 대는 국감일테지만 저들을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있는 우리들이 있음을 인식 시켜 줄 것입니다.
더욱이 실적을 과장되게 부풀리고저 재취업자수를 허위로 날조 선전한 이목희와
희망센터의 거짓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 앞에서의 집회가 끝나면 해고자들은 다시 11시 반경 산업은행 앞에서, 지난
9월 21일 산업은행 앞에서 자행된 경찰폭력 규탄과 정리해고자 해결을 위한
촉구대회를 개최합니다.
대우자동차 처리에 있어 가장 큰 피해자이며, 때문에 우리들의 목소리를 외치고자
하는 정리해고자들에게 곤봉과 방패로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한 더러운 공권력을
결코 용서할수 없습니다.

이어 오후 2시경에는 GM 매장앞에서 항의 집회가 열립니다. GM 매장앞 집회에서는
대우자동차를 갈기갈기 찢어 필요한 것만 챙기고 대우차 부평공장 조합원들의
생존권은 쓰레기처럼 내다버린, (예전에 미 상공회의소 제풀에 좃슨이가 말한
쓰레기란 대우차 부평공장 조합원을 말했나 봅니다.) 그리고는 자기들 말 잘들으면
사줄 수도 있다는 식의 온갖 공갈협박을 지껄이고 있는 GM과 정부, 그리고 사측에
개소리 말라는 일침을 박아 주기 위한 상징의식이 벌어 질 것입니다.

오후 5시 부터는 상경투쟁을 마치고 돌아온 동지들과 가족들, 그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맞이 합동차례 및 복직기원 문화 한마당』열릴 것입니다.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투쟁속에서 맞이하는 한가위를 투쟁하는 동지들과
대우차 투쟁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카톨릭 인천교구와 제 단체들과 함께 차례를
지냄으로서 지역적, 동지적 연대를 한껏 북돋는 장이 될것입니다.
또한 다채로운 문화한마당을 통해 가족과 함께 원직복직을 기원함으로서 이후의
투쟁과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 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될것입니다.



글쓰기 답글쓰기 수정하기 지우기
 
홈으로 이전글 목록 다음글

이곳에 속보를 올리고 싶은 단위가 있으면 연락 주세요.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