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된 집회는 5시 반이 돼서야 끝을 맺었습니다.
참으로 긴 시간동안 진행된 집회였습니다.
제2기 17대 직무대행 집행부 출범과 함께 제2기 정특위 출범식은 긴 시간동안
동지들의 뜨거움 관심과 결의 속에 치루어 졌습니다.
신임 상집간부들의 소개를 통해 새로 시작하는 직무대행 체제의 상집간부들은
뜨거운 결의와 투쟁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제는 공장 안에서 부평공장 사수와
정리해고 철폐라는 노동조합 정상화의 과제를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뜨거운
결의를 밝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시작된 제2기 정리해고 특별위원회 출범식 역시 새롭게 시작되는 체계속에서
다시 한번 투쟁의 의지를 다지고 결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긴 시간동안, 지난 2월 16일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지 정확히 8개월째 되는
오늘 정특위는 새 모습으로 새로운 투쟁의 시작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공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서로간의 약속 하나만은
끝끝내 변치 않을 것입니다.
오늘이 집회에서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위원장 이하 성당내의 수배자들 역시
언제 어디서건 이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제 대우자동차 투쟁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가진 것 없는 몸뚱이만으로 자본과 정권의 폭압에 맞서 당당히 싸워왔던
대우자동차 동지들은 이제 당당하게 공장으로 돌아가는 승리의 날을 위해 다시
한걸음 우뚝 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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