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RV정비사업장 노조 파업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정비지부 산하 RV사업장 노조원들이 대우차가 쌍용차와 맺은
`국내외 위탁정비 서비스 계약'을 해지키로 발표한 것과 관련,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구로.인천상용.신탄진.광주상용.서대구.서부산.양산 등
쌍용차 정비 관련 7개 사업장과 중부 부품물류부 등 모두 8개 사업장이다.
이에따라해당 사업장에서의 쌍용차 AS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정비지부 관계자는 "대우차는 쌍용차 서비스인력을 쌍용차에 넘기려 하고 쌍용차는
비정규직 형태로 받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단 7일까지 파업을
한 뒤 고용보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쌍용차 관련 정비사업장에서 AS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고객들에게
인근 대우차 정비사업장에서 수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쌍용차와 계약 해지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중인 만큼 곧 해결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우차는 98년 6월 쌍용차와 체결한 `국내외 위탁정비서비스 계약'을
2월28일자로 일괄 해지하고 7개 쌍용차 전담 사업소와 부품물류부 등 정비 및
부품조직과 전입인력 841명 전원을 쌍용차로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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