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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1. 2. 21 / 받는이: 언론사 담당 기자, 소속노조 / 담당: 교선실
(3275-2675) / 총 3 장
< 속 보 2/21-3 >
노벨상 김대중 정권 폭력탄압 광분
경찰…성당난입, 집회원천봉쇄, 마구잡이연행·폭행·구속
민주노총 약식집회후 경인고속도로 40분 시위
대우차 창원, 군산, 부산, 동래지부 부분파업, 집회
내일(22일) 금속산업연맹 노동자 수천명 인천집결…대격돌 예상
투쟁이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양상은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다.
16일 회사 정리해고통보 --> 17,8일 농성대오 확산 --> 19일 4,2000명의 경찰
부평공장 무력진압 --> 20일 노동자들의 대반격이 시작되어 대우차 지부파업으로
확산되고 인천은 불바다가 되었다. 이를 바라보는 인천시민들의 표정은 '시원하다,
잘한다'는 반응이다.
이에 당황한 김대중정권은 투쟁이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1일
부평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민주노총 집회를 허가해 놓고도 갑자기 당일
아침에야 불허하고 3000여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부평역 광장을 3,000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원천 봉쇄하였다.
그러나 내일(22일)은 한국노동운동에서 가장 전투적이고 투쟁경험이 풍부하며
조직화 되어있는 금속산업연맹 조합원들이 전국각지에서 대거 상경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그리고 민주노총은 24일(토)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며 3월1일에는
농민도시민빈,청년학생가지 참여하는 민중대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고
일부지역에서는 총파업투쟁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어 대우차 정리해고와 농성장
폭력진압에 항의하는 김대중정권 퇴진투쟁의 열기는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 다죽이는 김대중 정권 퇴진하라! 노동자 다죽이는 신자유주의 박살내자!
국민경제 말아먹는 해외매각 저지하자! 정리해고 박살내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 21일 투쟁상황 >
인천 부평역 상황 - 원천봉쇄, 경인고속도로 시위
김대중 정권의 노동자의 분노에 찬 어제 집회에 당황한 경찰은 부평역 집회를
불허하면서 부평역에 모여드는 사람들에게 집회 전까지 불심검문과 연행이
이어졌다. 더욱이 부평역에 진입하는 방송차량마저 계양경찰서로 연행하였다.
방송차안에는 기형로 연맹 조직실장을 비롯 민주노총과 연맹 상근간부들 10여명이
타고 있었다.
부평 롯데마그넷매장 앞에 약 5백여명이 모여 부평역 광장으로 나오려고 하자
오전부터 상주해 있던 경찰병력 2천 여명이 폭력적으로 구타하면서 밀어 넣고 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였고 경찰은 롯데 마그넷 백화점문을 아예 봉쇄해버렸다.
시위대오가 계속 모여들며 백화점 마그넷 앞 계단을 사이에 두고 경찰병력과
대치하면서 민주노총은 신언직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의 사회로 약식집회를
벌였다.
한편 대우자동차 조합원 및 민주노총 간부 등 50여명은 기습적으로 고속도로
인천톨게이트상행선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 다 죽이는 김대중은
물러가라"는 플랭카드를 내걸고 40여분 시위를 벌이다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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