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
게시물 번호: 2885
글쓴날 : 2001-02-22 10:42:11
글쓴이 : 금속교선실 조회 : 130
파 일: 금속222-1.hwp (128711 Bytes)
제목: [금속속보222-1]그래도 인천으로간다. 수도권동지들의 총결집을 호소합니다.
위원장 문성현(文成賢) /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99-15 태호건물 2층 / 전화
(02)712-4252 /팩스 (02)712-4253 / ID:(나,참)금속산업
날짜 2001. 2. 22 / 받는이: 언론사 담당 기자, 소속노조 / 담당: 교선실
(3275-2675) / 총 1 장
< 속 보 2/22-1 : 10시 30분 현재 >
수도권 동지들!
오늘 집회 총력집결을 호소합니다.
지역 상경대오 경찰 무조건 원천봉쇄
… 그래도 인천으로 간다! 경찰 봉쇄뚫고 속속 상경
오늘 오후 2시 인천부평역 광장에서 열리는 "정리해고 분쇄, 강제진압 김대중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규모로 인천을 향해 집결하고 있던 금속산업연맹
지역대오들을 현지 경찰들이 불법적으로 원천봉쇄해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아침 7시부터 창원대로 8차선 점거 … 창원시내 교통마비
창원의 경우 350여 명이 오전 7시 충혼탑에서 출발예정. 그러나 어제밤 경찰의
상경저지 방침이 전해지자 출발시간을 앞당겨 오전 5시 충혼탑에 집결하여
인천으로 출발하려 하였으나 전경 차 7대가 이들의 출발을 강제로 가로막았다.
실랑이를 벌이던 노동자들은 7시 30분부터 창원 현대정공앞 창원대로 4차선을
가로막고 경찰의 상경 원천봉쇄에 항의. 경찰이 나머지 4차선을 막는 마람에
창원대로가 모두 교통이 마비되어 출근길 창원은 시내교통이 마비되었다. 그리고
상경을 저지당한 경남 대오들은 상경을 포기하고 오늘 부분파업이 예정되어 있는
대우자동차 창원공장 노동자들과 합류하여 창원에서 투쟁한다는 계획.
부산 - 버스1대 무사히 부산탈출, 1대는 계속 실랑이.
아침 6시 30분 전세버스 2대로 70명이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강력한 저지로 출발이 봉쇄. 버스1대는 부산시내를 전경차량과 숨박꼭질하다가
무사히 부산시내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대우자동차 부산공장과 동래공장 간부들을 태울 버스는 대우자동차
관리직들과 경찰의 필사적인 상경저지로 부산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시
현재 나머지 부산대오는 죽어도 인천으로 올라간다는 각오로 부산을 벗어난 양산
호포동에서 경찰을 따돌리고 계속 상경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 - 일부출발, 현대자동차 동지들은 도로에서 연좌농성
6시30분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전세버스 7대가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전경
2개 중대와 전경차량 6대가 집결지를 원천봉쇄. 100여 명은 고속도로 휴게소로
개별분산하여 집결, 긴급히 수배한 차량으로 인천으로 향했다.. 현대자동차 대오를
태운 버스 2대는 경찰이 상경을 막자 고속도로 진입로앞 울산 신곡로타리에서
연좌농성중. 현대중공업 동지들도 경찰을 따돌리고 곧출발 예정.
광주 - 경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봉쇄. 그래도 인천으로 간다!
기아차 40여 명이 광주공장에서 9시 출발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정문을 틀어막는
바람에 출발을 저지당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오로지 인천로 가야한다는 일념으로
개별로 출발.
광주전남지역 나머지 대오들은 삼삼오오 인천으로 출발하였다.
노동자 다죽이는 김대중 정권 퇴진하라! 노동자 다죽이는 신자유주의 박살내자!
국민경제 말아먹는 해외매각 저지하자! 정리해고 박살내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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