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투쟁보고
<현장통신>동지를 구출하다!(파업투쟁 70일째-2.20)
연행된 동지를 구출하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한다!!
19일 연행된 우리 7명의 동지들을 구출하기 위해 20일은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루 종일 진행하였다. 우리는 19일 얘기했었다. "우리 동지들을
내놓지 않으면 우리는 끈질기게 투쟁할 것이다"라고 자본은 평소와 달리 우리를
강하게 탄압했지만 한통 계약직 동지들은 쉽게 주저앉거나 물러서지 않는다.
탄압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우리의 저항 역시 한층 강화될 것이다. 우리 동지들을
너희들이 잡아갔다면 "우리는 우리 동지들이 풀려날 그 날까지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노숙투쟁을 할 것이다. 어차피 본사 앞이나 경찰서 앞이나 똑같다.
우리에게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는 생각을 모든 동지들이 공유하고
있었기에 끈길기게 '구출 투쟁'을 진행하였다
7명의 동지들을 구출하다!!
자본도 역시 우리 동지들을 엮어 넣을 수 없었다. 우선 우리가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7000명 정리해고라는 대량학살을 당하고 참을 수 없는 분노로
투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우리들이 무엇을 잘못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이번에
법원에서 판결을 보면 "파업은 업무방해이기에 일정정도의 업무방해가 불법이 될
수 없다"라는 사실은 우리의 투쟁을 자본가들의 법집행기구도 정당하다고
인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정당한 투쟁을 하다 끌려간 동지들을
구출하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하였고 자본과 공권력은 우리 동지들을 풀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
작은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19일 한통 계약직
동지들에 대한 탄압은 이제 적들의 공격이 한층 강화될 것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동지들이 연행되고 일부가 구속될 것을 자본은 노리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일정정도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멈출 수 없다.
한통계약직 동지들은 탄압의 강도가 강해지는 것에 목을 넣고 움츠리기보다 오히려
탄압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더 강한 투쟁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자!!
으라차차 힘찬투쟁 파업투쟁 승리하자!!
단결!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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