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3일 오전 11시 20분경
정순희 가족대책위 의장을 비롯한 정리해고자 가족 10여명은 오늘 23일 오전 11시
20분경 노동부장관 등이 참여하는 '대우차 희망센터' 개소식장에서 정리해고
항의시위를 전개하였다.
이 과정에 항의하는 가족들을 전경들이 폭력적으로 밀어내면서 젖먹이 애들을 안고
있는 주부가 깔리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 부평에서 보여줬던 폭력을 10여명 남짓한
가족들에게도 그대로 자행하였다.
이에 대해 가족들이 강력히 항의하자 경찰측이 후퇴하였으며, 이후 현장에서
노동부 장관과의 즉석 면담이 성사되었다. 면담에서 가족들은 노동부 장관에게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철회, 노조의 제안인 순환휴직제 안 받는 이유, 공권력
철수, 구금상태의 조합원 석방 요구' 등을 따졌으나 장관은 '소관부서가 아니'라고
회피성 대답으로 일관하여 가족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상황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12시경 가족 대책위는 산곡동성당으로 철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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