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선 대우차 노동자들의 정당한 점거 파업에
경찰력이 투입되기 직전 작성되어 사무금융노련 산하 단위노조
와 각 언론사에 배포한 성명서 (1) 입니다.
1만 조합원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늦은감 있으나 이 곳 공투본 게시판에 성명서를 올립니다.
퇴출 위기에 처한 삼신.현대.한일 생명보험 노동자들과
1만 손해보험노동자들은 정리해고가 철회되고
대우차가 공기업화될 때까지 끝까지 연대할 것입니다.
대우차 부실에 노동자 책임없다 !
대우차 노동자 투쟁 정당하다 !
전국 노동 형제들의 대우차 투쟁 지지와 연대를 호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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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에 맞선 대우차 노동자 파업을 지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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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대우차는 1,752명의 노동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대우차는 지난해 10월 이래로 이미 5천여 명을 감축했다. 이번 정리해고
대상자까지 합치면 전 직원의 6,884명이 강제로 직장을 잃게된다.
대우차 노동자들은 수개월간 임금조차 받지 못했고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 개당
3원짜리 구슬을 꿰는 하루 4,000원 벌이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 김우중은 수십조 원을 해외로 미리 빼돌리고 세계를 돌며 고급 골프장과
별장에서 호의호식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는 김우중을 소환하라는 대중적 압력에 못 이겨 마치 검거라도 할
것처럼 요란을 떨었지만 정작 인터폴에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았다.
김대중 정부는 대우차 노동자들의 구조조정 반대 투쟁이 경제를 망치기라도 하는
듯 마녀사냥을 해왔다. 하지만 대우차 노동자들은 대우차 부도에 아무 책임이
없다. 각 국 정부의 비호 아래 사장들이 경쟁적으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자동차 과잉이 발생했다. 이것이 부실의 원인이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와 대우차 경영진은 대우차 해외 매각만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해외 매각을 하기 위해서선 GM의 입맛에 맞게 노동자들을 대폭 감원해야 한다.
그러나 GM은 18조 원 가치의 대우차 공장을 단돈 3천억 원에 사들이려 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와 '지급여력기준 철폐'를 요구하며 2월
19일∼21일 현재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대우차
노동조합의 정리해고 반대 파업을 지지한다.
만약 김대중 정부가 대우차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끝내 외면하고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 해산한다면 1만여 손해보험 노동자들은 물론 사무금융연맹 소속
조합원들의 강력한 반정부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 김대중 정부는 어제(18일) 연행한 최종학 대우차 노조 대변인과 염성태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을 즉각 석방하라 !
- 김대중 정부는 김일섭 위원장 등 간부 20명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즉각
철회하라 !
2001년 2월 19일
1만 손해보험노동자들의 희망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Tel : (02)771-0774∼5 Fax : (02)771-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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