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공시각 : 02/24 17:37
제목 : 민노총 집회 인천교대 개최, 경찰과 격렬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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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박진형기자 = 24일 민주노총 등 주최 대우차 사태
규탄집회가
경찰의 봉쇄를 피해 인천교대로 장소를 옮겨 대우차 조합원.가족과 민노총 소속
노
동자, 학생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당초 이날 오후 2시께 부평역에서 집회를 갖기로 한 이들은 경찰이 역
주변에
병력을 배치, 봉쇄하자 오후 3시께 민주노총의 긴급지침에 따라 지하철을 통해
인천
교대로 집결했다.
지하철 인천교대역앞 왕복8차선 도로에 폐타이어 등으로 만든 바리케이드를
쌓
아 점거한 이들은 이후 인천교대 안으로 이동,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 수백개를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전경 69개 중대 7천여명을 부평 일대에 배치해 집회 참가자로
보이
는 사람들을 연행하고 화염병 1천여개를 압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시위대 17명이 전철 부평역에서 철로로 뛰어내려
시위를
벌이다가 역 승강장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의해 즉각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폭 10ｍ 가량의 승강장을 모조리 차지한 수백명의 전경 부대에
밀
려 시민 여러명이 선로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등 마찰이 계속되자 시민
수십
명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계석(42.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씨는 "상행선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경들이 상행선과 하행선 사이 양옆으로 승강장을 전부 차지한 채 우르르
달려오면
서 떠밀려 밖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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