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김우중 전회장을 즉각 구속하고 공투본 소속
청년 학생들을 즉각 석방하라!
오늘 오전 8시 경 ‘대우자동차 공동투쟁본부’ 소속 청년진보당,
전국학생회협의회 등 50여명의 청년 학생들이 김우중 전 회장의 방배동 자택을
찾아가 김우중의 강제송환과 구속, 도피재산몰수를 촉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투본은 정부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형식적인 차원에 머무르고 있어
김우중을 즉각 송환 구속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이날 김우중 전 회장의 자택에 압류딱지를 붙이고
농성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1개 중대 병력을 동원해 농성 중인 공투본 소속 청년 학생들을 강제
연행하고 방배경찰서에 유치하는 등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서 공투본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하려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현재 정부와 검찰은 김우중 전 회장이 범죄인인도조약이 맺어지지 않은 프랑스,
수단 등에 체류하고 있어 신병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인터폴에
협조 요청만 하는 등 강제송환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
대우차 공투본은 현재 김우중 전 회장의 범죄행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고, 검찰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제 송환하라는 국민
여론이 드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청년 학생들을 강제연행 하는 등의 과잉
대응행위를 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현재 방배경찰서에 유치되어 있는
50여명의 청년 학생들을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정부와 검찰은 국민의 분노를 담은 청년 학생들의 정당한 행위에 대해서
과잉대응할 것이 아니라 김우중 전 회장을 즉각 송환 구속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과
일정을 국민 앞에 밝히고 정부의 모든 정보망과 인력을 동원해 김우중 전 회장의
소재 파악과 구속에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김우중 전 회장이 빼돌린 도피 은닉 재산을 한푼도
빠짐없이 몰수하고 이를 대우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투입해야 할 것이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단군 이래 최대 도둑인 김우중을 즉각 구속하고 도피 은닉
재산을 몰수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를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대우차공투본은 김우중을 구속하고 도피 은닉재산을 환수하는 날까지 국민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끝>
대우자동차 공동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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