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문성현(文成賢) /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99-15 태호건물 2층 / 전화
(02)712-4252 /팩스 (02)712-4253 / ID:(나,참)금속산업
날짜 2001. 2. 27 / 받는이: 언론사 담당 기자, 소속노조 / 담당: 교선실
(3275-2675) / 총 2 장
< 속 보 2/27 >
계속되는 투쟁, 대우차 노조 동력 회복세
- 금속산업연맹 내일(28일) 연대파업돌입, 10개 지역 집회
- 산재노동자 정리해고 규탄집회 400명 참석
- 산곡동성당 조합원 450명 집결, 창원지부 부분파업
금속산업연맹 28일 오후 연대파업돌입…11시 산곡동성당에서 기자회견 예정
금속산업연맹은 지난 22일 인천대에서 가진 대표자회의의 결의에 따라 28일 오후
연대파업에 돌입한다. 연맹은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철회할 것 ▶탄압에 대해
김대중정부는 26일 정오까지 사과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정부와 관계기관이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예정대로 연대파업에 돌입하며 10개 지역에서 대우차
정리해고철회와 김대중정권퇴진을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이날 오전 11시 산곡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파업돌입상황과 연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28일(수) 연대파업 집회 장소 및 시간 (10개 지역)
서울 : 15:00 서울역 광장 / 인천 : 14:00 부평역 광장
경기 : 14:00 평택역, 안산역 광장 / 충청 : 16:00 천안역 광장
광주전남 :14:30 광주역 광장 / 대구,구미 :14:30 대구백화점앞
경주 : 14:30 황성공원 / 울산 : 15:30 태화강 둔치
부산양산 : 15시 부산시청앞 / 경남 : 13:30 창원 가음정 체육공원
산재노동자 정리해고 규탄대회 … 대우차 노조 조합원등 400명 모여
오후 2시 인천북부 지방노동사무소앞(계양경찰서앞)에서 대우자동차 조합원 및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모여 대우자동차 산업재해 노동자 정리해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대표들은 인천북부노동부사무소장면담을 갖고 근로기준법 제 30조 2항
(해고등의 제한)에 의거해 대우자동차 법정관리인 이종대, 사장 이영국을 노동부와
인천검찰청에 고발하였다.
민주노총도 김호진 노동부장관과 북부노동사무소장을 현행법 처벌조항에 의거해
직무유기로 고발했다.
한편 대우자동차(주)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들 가운데 산업재해 요양중인
노동자 22명과 대우자동차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장애인이 된 30명의 노동자를
비롯해 국가 보훈대상자가 포함되어 있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가 얼마나 기준과
원칙도 없이 초법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우차 노조 조합원 450명 산곡동성당에서 집회
대우자동차 노조는 산곡동성당으로 안정적인 투쟁거점을 마련한 후 매일 오전 10시
조합원 집회를 열고 잇다. 27일 10시 집회에는 450명이 넘는 조합원이 산곡동성당
집결하여 정리해고 철회 집회를 가지면서 조직력회복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
정리해고 충격과 공권력 침탈에 따른 혼란을 극복하고 정리해고자 조직화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노동조합은 오늘까지 부서별 투쟁조직체계를 정비하였다. 그리고
집행부, 대소위원, 정리해고자가 중심이 되어 공장에서 밀려날 때 구축한 조직력을
회복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조합원들은 단단한 투쟁대오를 구축하여
공장을 탈환하고 김대중 정부를 굴복시켜 원직복직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가족대책위도 산곡동 성당안에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에 결합했으며, 인천시민
대책위와 대우차공투본은 매일 6시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와 거리에서 선전전을
펼치고 대우자동차 투쟁에 지지, 엄호하기로 하였다.
한편 회사측은 정리해고 되지 않은 조합원들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3월 7일 출근을
대비하여 출입증 비표제작과 정리해고 대상자와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창원지부 부분파업
28일 금속연맹의 4시간 연대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우자동차노조 창원지부가
오늘(27일) 부분파업을 전개했다.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투쟁으로 주간조는 오후
3-5시까지, 야간조는 오전 3-5시까지 각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며
주.야간 잔업도 계속 거부하기로 했다. 28일에는 4시간 파업 방침에 따라
전조합원이 주.야간 4시간씩 총 8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한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사내 연수관에서 집행부와 대의원 등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시간에 걸친 확대간부회의를 마친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잇따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