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동자들과 함께하자!
대우자동차 정리해고가 사측의 강행으로 막다른 길목에 접어들고 있다. 작년 11월
1차 부도와 1월 15일 2794명을 정리해고 하겠다며, 노동부에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서 노동조합은 단 한명도 정리해고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강력한 저항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강력한 의지에도 현장 조합원은 쉽사리 투쟁에
들고일어나지 않고 있어 걱정만 앞설 뿐이다.
자본과 정치권, 공권력은 노동자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최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대우 경영진들의 비리를 접한 우리들은 그 액수의
거대함에 놀라고, 경영진들의 부도덕함에 다시 한번 놀란다. 문제는 대우
경영진들은 두말 할 것 없지만, 정치권과 검찰에 대한 분노가 앞서는 것은 왜일까?
대우 경영진들의 비리는 대우가 부도가 난 이후 끊임없이 불거져 나왔던
사안들이었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대우 노동조합에서는 김우중의
재산 환수, 현상수배, 체포조를 결성하였던 것이다. 김우중에 대한 비리를 모르지
않는 검찰과 정치권들은 그 동안 수사를 기피한 것은 김우중이 살포한 노동자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비자금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 것이다.
왜! 지금에 와서 비리 경영진 수사하나!!
그동안 김우중과 그 일당에 대한 비리를 끊임없이 제기했음에도 이제야 수사에
착수하고, 정치권이 덩달아 무슨 대책을 내 놓고 있는 것을 보면서 노동자로써 더
불안하기만 하다. 그것은 비리 경영진 일부를 사법처리하고(김우중은 과연
구속할까?), 그 대가로 노동자의 정리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 뻔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피뢰미 몇 마리 잡아들인 대가로 대우차 노동자 수 천명은
거리로 나앉아야 한다.
작은 관심이 대우노동자에게는 큰 희망으로......
대우자동차 사측은 2월 16일 1500명을 정리해고 하기 위해 벌써부터 휴업조처를
취하고 있다. 대우노동자들은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어제와 오늘
금속산별노조는 창립대의원대회를 갖고 출범한다. 노동자의 정리해고 투쟁을
외면한 채. 지금 대우차 노동자들은 결코 절망하지 않고, 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거대한 투쟁을 준비중이다. 이럴 때 노동자들의 지지와 작은 관심은 대우
노동자들에게는 큰 희망으로 다가설 것이다. 산별노조는 이렇게 탄압 받고 있는
노동자들과 현장에서 이 악물고 투쟁할 때 노동자의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대우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 엄호, 연대를 통해 노동자는 하나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대우노동자의 투쟁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우리들에게 언제
들어 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우리는 97년 부도당시 어느 누가 대우가 부도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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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투쟁에 함께 할 동지들을 모집합니다.
기아현장조직통합준비위에서는 대우자동차 투쟁에 함께 하고자, 2월 10일
대우자동차 노동조합과 부평역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차 투쟁에 함께
할 동지들은 누구나 같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현장추 동지들에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시 및 집결장소 : 2월 10일(토요일) 남문에서 06:45분까지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강동주(016-612-9285)
기아자동차 현장조직 통합준비위
이 기 곤 하 상 수 김 성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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