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1일, 김대중 대통령은 KBS, MBC, SBS 방송3사의 공동주관으
로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였습니다. 개혁의 기본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스스로 자화자찬하면서!
하지만 바로 그때 이땅의 노동자 민중은, 청년학생들은 처절하게 투쟁하
였고 많은 동지들이 연행되거나 다쳤습니다. 왜입니까? 개혁입법을 한다더
니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습니다. 김대중 정권과 보수정치인들
의 당리당략에 따라 철저히 난도질당할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대우자동차
의 정리해고, 폭력만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저히 가진 자들만을 위한 구
조조정, 구조개편을 하는 것이 바로 김대중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오늘 점심 12시부터 서울역에 모인 3000여명의 노동
자, 철거민, 노점상, 사회단체, 청년학생 동지들은 "정리해고 저지! 신자유
주의 저지! 김대중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1시 정
도부터 "개혁실종 김대중정권 규탄 3.1 시국대회"를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역에는 대우자동차 공투본, 비정규직 사업장, 전국빈민연합 등 이 땅
노동자 민중들의 절박한 투쟁을 알리는 유인물들이 나돌고 투쟁기금 마련
혹은 구속동지 후원을 위한 모금함이 대오의 손과 손을 통해 전해졌습니
다.
점심 2시께 명동성당으로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만적인, 그리
고 반민중적인 김대중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한 결사적 투쟁이 필요함을 주
장하면서 대오들은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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