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해외매각 저지! 정리해고 분쇄를 위한
'청년학생 투쟁대회'
청년학생들의 연대로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1시부터 외국어대학교에서 시작된 청년학생투쟁대회는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전개했습니
다.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대에 속속들이 모여든 청년학생들은 대우자동차
의 정리해고가 김우중의 비리경영, 정부의 잘못된 해외매각 때문임을 주장하
며 정리해고 중단, 김우중의 구속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정리해고로 인해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은 아기 분유값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우중은 해외로 도피해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분한 일입니다.
짧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곧장 실천 투쟁에 돌입한 청년학생들은 대우자동차
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앞 도로를 기습적으로 점거하고 대우자동차 노동조
합 측에 회사부도를 빌미 삼아 부실의 책임을 떠넘기고, 노동자들의 생존권
을 박탈한 산업은행을 응징했습니다. 부랴부랴 셔터를 내린 산업은행은 생존
을 박탈당한 노동자 민중들의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깨달았을 것입
니다.
종각까지 차선을 점거하고 행진한 청년학생들은 광화문 쪽에서 전경들이 몰려
오기 전까지 힘차게 시민들에게 대우차 투쟁의 정당성과 김대중 정권의 살인
적인 구조조정의 본질에 대해 폭로하는 선전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을지로 입구에 다시 집결한 청년학생들은 다시 차선을 점거하고 김우중
을 구속하고, 정리해고를 중단할 것을 외치며 명동 들머리까지 행진했습니
다. 명동으로 들어선 청년학생들은 명동의 곳곳으로 흩어져 시민들에게 선전
물을 나누어드리며 대우차 투쟁의 정당함과 정리해고가 중단되어야 함을 역설
했습니다. 지나가시는 시민분들이 비리경영인 김우중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
는 것에 동의하시고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김대중 정권에 대해 분노
하셨습니다.
힘찬 선전전을 마치고 명동성당 앞에서 정리집회에서 전학협 임시 의장동지
의 투쟁총화 발언과 이후 투쟁 결의를 들으며 춥지만 뜨거웠던 청년학생들의
투쟁을 마쳤습니다.
정리집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늘 새벽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수십일 동
안 모형감옥에서 농성중이던 농성단의 모형감옥을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명목
으로 철거해버린 명동성당 측에 항의방문도 진행했습니다.
이제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에게 남은 것은 생존을 건 싸움뿐입니다.
수많은 의원퇴직자를 받아놓고서도 다시금 정리해고를 진행한다는 것은 회사
살리기가 아닌 노동자 죽이기에 다름아닐 것입니다. 대우차만의 투쟁이 아니
라 김대중 정권의 2차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노동자민중의 생존을 지켜내기 위
해 힘차게 투쟁합시다. 3기 전학협도 대우차 투쟁의 승리를 위해 더욱 뜨겁
게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3기/전/국/학/생/회/협/의/회(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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