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용역깡패는 특별고용, 노동자는 정리해고
회사측의 막가파식 조폭 동원
1. 대우 사태 수사에 온 국민이 관심을 집중하고 있고, 대우자동차를 회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 이는 대우사태의
올바른 해결과 대우자동차의 회생이 한국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위한 전제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 그러나 한국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온 국민의 바램에는 아랑곳없이 정부와
회사측은 대우자동차 파업을 파국으로 몰고 가려 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노동조합(이하 대자노조 위원장 김일섭)'과 오늘(1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사측이 회사 경비를 목적으로 70명을 특별고용 했다고 한다.
3. 노동자를 한명이라도 더 정리해고 해야만 회사를 살릴 수 있다고 하면서
70명이나 되는 용역깡패를 고용하는 것이 과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
더구나 국민의 혈세를 지원 받아 겨우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서, 재고가 많이 남아
휴업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생산직도 아닌 경비를 신규채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이는 사실상 노동조합의 파업을 폭력으로 파괴하기 위하여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것이다.
4. '노동자생존권 쟁취, 구조조정 분쇄, 해외매각 저지 대우자동차
공동투쟁본부(이하 대우차공투본 상임대표 홍근수, 오세철, 오종렬, 전광훈,
단병호)'는 만약 대우자동차 파업이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그 책임은 마땅히 정부와
회사측의 막가파식 노조 탄압이 있으며,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용역깡패
고용을 취소하고 노조측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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