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머나먼 이국 땅 프랑스로 날아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한국
노동자의 삶과 투쟁을 전세계에 알리고, 김대중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살인적인
정리해고에 맞서 국제적인 연대를 실현한 '대우자동차 폭력 만행 규탄 및 김우중
체포를 위한 국제결사대'가 오늘 12시 10분에 루프트한자 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예상보다 입국절차가 오래 걸려 환영을 위해 마중나온 많은 동지들을 기다리게
했지만 1시가 조금 넘어 밝은 얼굴로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등장한 국제결사대
동지들의 모습은 지친 기색도 없이 떠날때보다 더욱 결의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국제결사대는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언론의 촛점이 되어 많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짧은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기자회견이 끝난 후 환영나온 동지들의 차에 나누어
타고, 이곳 산곡동 성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마도 김포 국제공항에서 출국과
입국을 하며 정권퇴진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기자회견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출국 당시에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투쟁을 전개하고 온 국제결사대
동지들은 조금도 쉴틈 없이 오늘 저녁 9시에 열리는 '부평공장 탈환! 신자유주의
반대! 정리해고 철폐! 김대중정권 퇴진! 문화제 [정면돌파]'에 참석하여
동지들에게 투쟁보고를 하고, 내일 공장탈환투쟁에 결합하기로 했습니다. 잡으라는
김우중은 안 잡고, 죄 없는 노동자만 잡아 가두는 폭력경찰이 김우중 잡으러
프랑스까지 갔다온 국제결사대까지 연행하는지 한번 두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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