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투쟁 속보/지침 [민주노총 속보/보도자료]|[참세상BBS 속보게시판]
번호 : 602
글쓴날 : 2001-03-07 21:00:37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372
제목: [오마이뉴스] 부평 대우차 현장중계(5~9신)

연좌농성..연행..토기몰이 진압
철로 위 추격전으로 끝난 14시간 

[현장중계] 부평 대우차 조업재개 날의 해고노동자들 
 
 
박수원/이종호 기자 won@ohmynews.com    
 
 
ⓒ오마이뉴스 박수원 


현장중계 : 박수원/이종호 기자
정리 : 김미선 기자


<9신-7일 오후 7시45분> 경찰 책임자, '왜 플랫폼으로 내려갔냐'며 전경들에게
호통 

부평역에서의 철로 위 추격전은 모두 끝났다. 위험천만한 이 추격전에서 전경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다. 시위대는 거의 흩어진 상태다. 새벽
5시30분부터 오후 7시45분까지 14시간 남짓 이어졌던 대우차 해고노동자들의
고단했던 하루도 막을 내렸다.

그러나 부평역은 오후 7시50분 현재까지 전철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부평역측은
손님들에게 환불을 하고 있으며, 언제부터 지하철 운행이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 

한편 서울기동단 책임자는 부평역 앞에서 전경들을 모아놓고 "플랫폼으로 내려가지
말고 막았으면 지하철도 다닐 수 있었는데 왜 플랫폼으로 내려갔느냐"며 큰소리로
나무랐다. 


<8신-7일 오후 7시05분> 시위대, 부평역 철로 점거 투석전 

7일 오후 7시25분. 경찰 1천여명이 동원됐다. 경찰들은 철로로 뛰어내려가
시위대를 백운역 방면으로 몰고가다가 연행하기 시작했다. 시위대는 거의
흩어졌으며, 현재 1백여명 정도만 경찰추격을 따돌리며 도망가고 있다. 

5분여 뒤 경찰들이 다시 플랫폼으로 올라왔다. 현재 철로 위에는 시위대가 던진
플랫폼 의자들이 나뒹굴고 있고, 전경들은 이를 플랫폼으로 다시 들어올리거나
불태우고 있다. 

시위대의 플랫폼 시위가 시작된 뒤로 지하철은 양방면 어느 것도 오가지 않았다.
시위대는 현재 플랫폼 주변에서 시민들과 섞여 있다. 

7일 오후 7시5분. 시위대의 철로점거 투석전이 시작됐다. 정리집회를 하던 시위대
8백여명은 경찰 2백여명이 플랫폼으로 내려오자 우르르 아래 철로로 뛰어내렸다. 

철로로 뛰어든 시위대는 2백여명이며, 이들은 경찰을 향해 철로 옆에 쌓인 돌을
던지고 있다. 지금 이들이 서 있는 철로는 지하철 1호선이 다니는 길이다. 다행히
아직 지하철은 오지 않고 있으나, 서로 엉키면서 쓰러지고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7일 오후 7시. 8백여명의 시위대가 부평역 1호선(서울방면) 플랫폼에서 정리집회를
시작했다. 부평역 국철과 지하철을 갈아타는 입구에는 전경들이 다수 배치된
상태다. 경찰과의 충돌만 빚어지지 않는다면 오늘 집회는 플랫폼 집회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찰들이 시위대를 덮친다면 무조건 철로로 뛰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6시40분. 지하철 1호선 부평역 플랫폼에서 집회가 시작됐다. 인천교대를
빠져나온 시위대는 부평역 철로옆 플랫폼으로 하나둘씩 모이고 있다. 현재
부평역에 도착한 사람은 5백명 남짓이다. 


<7신-7일 오후 5시> 헬기 저공비행, "다 잡아가겠다"

오후 6시10분. 민주노총의 2차 지침이 떨어졌다. 시위대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부평역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후 5시40분. 시위대가 인천교대 안으로 들어왔다. 민주노총은 이 집회에 참가한
조직대표들과 2차 지침회의를 열고 있다. 신언직 민주노총 쟁의실장은 "여기서
싸움이 끝난 게 아니다. 2차 지침에 따라 행동해야 조직의 대오가 흩어지지
않는다"고 시위대를 향해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학교밖에 대기중이며 헬기도
사라졌다. 

오후 5시30분. 인천교대 정문 앞에서 경찰과 시위대간 투석전이 벌어지고 있다.
저공비행으로 바람작전을 일으켰던 헬기는 몇 대 더 추가돼 "전원을 체포하여
의법조치 하겠다"며 방송하고 있다. 

오후 5시. 또 다시 헬기를 동원한 바람작전이 시작됐다. 헬기는 이제 "해산하지
않으면 다 잡아가겠다"는 방송으로 바뀌었고, 지상으로부터 20여미터 밖에 안될
정도로 낮게 날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시위대 사방으로 경찰들의 토끼몰이식 진압도
시작됐다. 집회참가자들은 이미 인천교대 정문까지 밀려났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대응하고 있다. 

4시50분. 인천교대를 빠져나오기 시작한 3천여 명의 시위대가 인천교대 앞
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다. 현재 경찰병력은 시위대 숫자보다 적은 상태다.

"여러분은 지금 불법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경찰 헬기 1대가 50미터 상공에서 시위대 주변을 돌며, 해산을 권고하고 있다.
시위대 주변으로는 소방차와 119 구급대가 대기중이다. 


<6신-7일 오후 4시30분> "대우차 부평공장으로 진격하자" 

1시간 남짓 계속됐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김대중 정권 퇴진 결의대회' 집회가
끝났다. 현재 인천교대로 집결한 시위대는 3천여명 가량. 이들은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학생들, 사회단체 '노동자의 힘', '전국연합'과 민주노동당,
청년진보당 사람들이다. 

교문밖으로는 1천여명의 전경이 배치되어 있으며, 전경들의 숫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전경들은 인천교대를 드나드는 출입자들을 통제하지는 않고 있으나 학교안의
시위대가 거리로 진출하는 것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위대의 계획은 인천교대를 빠져나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으로 진격투쟁을
벌인다는 것. 이들은 '정리해고 분쇄하자'라는 8박자 구호를 외치며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시위대의 맨 선두에는 마스크, 모자, 쇠파이프로 무장한 사수대원 2백여명이 섰다.
이들 옆에는 화염병도 준비되어 있다. 이들이 인천교대를 빠져나가 부평역,
부평공장 쪽으로 진출하려면 우선 15미터 폭에 150미터 정도의 좁은 도로를 지나야
한다. 이 길 중간에 자리한 가게들은 창문에 나무판자나 종이를 덧대어 놓았다. 


<5신-7일 오후 2시 30분> 인천교대로 집결 

대우차해고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 학생들이 7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인천교대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천교대 역 입구마다 전경 10여명씩이 배치돼 있긴 하지만 인천교대로 집결하는
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민주노총 주최로 오후 2시 예정된 부평역 집회는 경찰의 집회불허 통보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경찰은 6일부터 이날 집회에 대비해 부평역
주변에 대규모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했다. 


* 출처 :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article_view.asp?page=1&menu=&no=33089&rel_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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