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투쟁 속보/지침 [민주노총 속보/보도자료]|[참세상BBS 속보게시판]
번호 : 604
글쓴날 : 2001-03-07 22:13:44
글쓴이 : 전학협 조회 : 3046
제목: [대우차] 오늘 투쟁 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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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대에서의 거센투쟁, 
그리고 부평역과 부개역을 가로지른 처절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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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조업을 재개하는 날이었습니다. 정리해고 
를 강행하고 노조의 파업투쟁을 침탈하더니, 그 어떤 집회도 가로막고 인 
천지역을 계엄상황으로 만들더니 조업을 재개하였습니다. 

이에 어제 밤 문화제를 통해 결의를 다진 노조, 가족대책위 지역에서 상 
경한 동지들은 새벽부터 대우자동차 출근차량을 온몸으로 저지하면서 투쟁 
에 함께할 것을 호소하였고 정리해고 분쇄를 목놓아 외쳤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정권은 폭력경찰들을 동원하여 200여명의 동지들을 강제연행하였고 
동지들의 공장 진입을 불법적으로 가로막았습니다. 그리고 부평역에서 예 
정인 집중투쟁을 가로막고자 부평역에서 전철이 서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하는 가 하면 수천명의 전경들을 동원하여 살인적이 검문을 진행하였습니 
다. 

이에 2시 30분께부터 대오는 인천교대 안으로 속속들이 모이기 시작하였 
습니다. 정문 멀찌감치에서 검문을 진행하였지만 투쟁을 사수하고 김대중 
정권을 퇴진시키고자 하는 우리 동지들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오후 3시경부터 인천교대에서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3000여명이 모 
인 집회에서 "김대중 정권 퇴진! 정리해고 분쇄! 대우자동차 투쟁 승리!"를 
목놓아 외친 동지들은 비정규직 철폐 전국 순회투쟁단의 발대식 행사를 잠 
깐 한 후 4시 30분경, 선봉대를 선두로 하여 곧바로 교대 밖으로 진출하였 
습니다. 

집회 대오는 인천교대 정문을 빠져 나와 인천교대역으로 진격을 시도하 
였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둘러싼 공권력은 쉽게 뚤리지 않았고 골목골목에 
서 튀어나와 대오를 가로막았습니다. 이에 분노한 선봉대 동지들과 본대오 
는 집회대오를 막아서는 경찰을 향해 노동해방의 불꽃이 담긴 화염병을 투 
척하며 경찰 병력을 조금씩 조금씩 밀어내었습니다. 

더욱이 우리를 분노케하는 것은 집회장소 주변을 경찰헬기가 저공비행하 
며 "여러분은 지금 범법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해산하지않으면 엄벌할 것 
입니다"라며 같은 말만 되풀이 하였습니다. '저 김대중 정권의 폭력경찰들 
은 자본가들에게 세뇌당해버렸구나. 이땅 민중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데 법이네 뭐네 하면서 오히려 없는 사람들만 탄압을 하고 있으니...'라며 
우리들은 저공비행하는 경찰헬기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오후 6시가 거의 다 되어 대오는 다시 인천교대 안으로 진입하여 정리집 
회를 간단히 진행하고 진행하고 6시 30분까지 부평역 광장으로 갑시다라는 
사회자의 신호가 있은 후 선봉대로 나간 동지들과 함께 삼삼오오 부평역 
플랫폼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으로 가는 인천교대 앞 길은 조금 전 거센 
투쟁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폭력경찰들은 멀찍이 뒤로 빠져 있어 안전하게 
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속속 부평역 플랫폼에 동지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 
다. 잠시후 40분에 노동자 한 동지가 선창을 하면서 700여명의 대오는 1호 
선 플랫폼 위에서 대오를 정비하고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시민들에게 김대 
중 정권 퇴진과 정리해고 분쇄를 이야기하였습니다. 

7시 10분경, 1호선 전철 플랫폼으로 오는 앞쪽 위의 계단에 새까맣게 전 
경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일부 폭력경찰들이 집회 대오로 뛰어 
들며 방패로 찍고 곤봉으로 내리치면서 폭력을 자행하였습니다. 곳곳에서 
비명소리와 돌이 날라 다니는 소리가 들리면서 역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 
다. 이에 밀리던 대오는 다시 대열을 정비하여 그 폭력경찰들을 무장해제 
시켰습니다. 

하지만 곧 공권력들이 밀려들 기새였고 대오는 선로로 떨어져 플랫폼의 
의자들을 선로에 집어던졌으며 폭력경찰들을 피해 플랫폼 끝부분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7시 40분경, 공권력들이 집회대오를 죽이려고 작정을 했는지 마구 뛰어 
들기 시작했고 대오는 선로에 쌓아놓은 의자들에 불을 붙이고 선로를 따라 
부개역으로 뛰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몇 명의 동지가 공권력에 의해 깔려 
실신해 병원으로 호송되기도 했고 다친 동지들이 속출하였습니다. 

다행히 시민들이 오히려 공권력에 항의하고 집회대오를 걱정하면서 환호 
함에 따라 폭력경찰들은 부개역까지 쫓아가지 않고 부평역으로 후퇴하여 
역 바깥으로 꽁무늬를 뺐습니다. 500여명의 동지들은 부개역 플랫폼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단위별로 해산하였습니다. 또한 부평역 등에 흩어져 있던 
동지들도 연락을 취하여 다친 동지들을 치료하고 정리 해산하였습니다. 


동지들! 적들의 탄압이 그 어느 때보다 극을 달리고 있으며 김대중은 자 
본가 정권의 속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탄압이 심해질수록 이땅 
노동자 민중들이 더욱더 악으로 깡으로 뭉쳐 정리해고 박살내고 김대중 정 
권 퇴진시켜야 할 것입니다. 

동지들! 이후 투쟁에서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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