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조합원과 가족들 200여명은 아침 7시에 산곡동 성당에
집결하여 간단한 집회를 가지고 오늘 출근투쟁 장소인 남문으로 향했다.
남문을 향해 가던 대오는 출근차량을 통제한 채 도로에 새까맣게 늘어선
전경들에게 저지를 당했다.
전경들과의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연행되거나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20여분의 대치가 끝난 후 다시 성당으로 되돌아와 이후 일정을 준비하였
다. 내일 역시 출근투쟁이 있을 예정이고, 노동조합 출입이 법적으로 보장
된 것이므로 변호사와 함께 출입투쟁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