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시 부산역에서는 신자유주의 분쇄! 김대중 정권 퇴진!을 위한 영남 노동자
대회가 있었습니다.
청년진보당에서는 부산, 울산, 대구 시지부에서 참가하였고, 부산시지부는 당원들
30여명이 참가하였답니다.
전체로 3500여명이 참가한 집회대오는 부산역 과장을 꽉 채웠습니다. 경찰들 또한
긴장을 하고 부산역 전체에 전경이 쭉 깔려 부산 시민들이 뭔일인지 궁금해하다가
금새 아~~~ 대우자동차 때문인가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우자동차
관련하여 모금운동 또한 했었는데, 많은 노동자 학생 시민들이 모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
부산역에서 남포동까지 거리행진을 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전경과 마찰이
일어났습니다. 전경은 집회대오를 가로막는 등의 추태를 보여 투석전이 일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곳곳에서 몸싸움이 일어나 중간중간 8명의 동지들이
연행되었고, 집회참가동지들이 머리가 깨지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광주, 대구 등에서 몰려온 전경들로 인해 더더욱 분노하였고, 전경들은
막무가내로 곤봉을 휘둘렀습니다. 청년진보당은 가장 선봉에서 경찰들과 싸움을
전개하여 많은 노동자 동지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남포동에서 정리를 하며 8명의 동지들이 풀려나지 않을 경우 다 강고한 투쟁을
하겠다고 선포하였더니 겁을 먹은 경찰들이 쉬쉬하며 동지들을 풀어주었습니다.
동지들을 풀어주는 동안 우리들은 남포동에서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으며
아침햇살과, 총파업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르며 마치 노동자 문화제를
여는 듯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중간에는 노래패 '참다운'에서 힘찬
투쟁가를 집회대오와 함께 불렀답니다. '참다운'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아쉽지만, 동지들을 구출하는 것으로 투쟁은 막을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확인하였습니다. 영남권의 노동자들의 분노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떤 투쟁을
만들어갈 지 다짐하였습니다.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우리들의 투쟁은 이제 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고, 경찰들조차도 겁을 먹은 상태입니다. 이제 시작인
전국적 연대 파업투쟁으로 우리들은 노동자 생존권 쟁취! 김대중 정권 퇴진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3월 30일 31일 더 강력한 투쟁을 우리 힘으로 준비해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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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민중의 정당! 세상을 바꾸는 힘!
청/년/진/보/당/부/산/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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