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거의 모든 분들이 아이가 있습니다.
가족들이 출근 투쟁을 하거나 집회에 참여할 때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야 합니다.
주위에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히 없고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려고 해도 돈이 없기 때문에 작은 아이들은 데리고 다니고
조금 큰 초등학교 1학년부터의 아이들은 집에 방치를 하게 됩니다!
집에 방치하게 되는 아이들의 경우 엄마가
돌아가는 저녁 시간까지 혼자 있게되어
외로움과 함께 밥 챙겨 먹는 것도 대충 하게 됩니다.
엄마를 따라 다니는 작은 아이들의 경우 집회 장소에 나아가
경찰과 몸싸움을 하게 됐을 때 받은 충격으로
한밤중에 깨서 울고 대소변을 잘 가리는 아이가
아무 말도 없이 바지에 오줌을 싼다던가
유치원에 가서 놀이는 안하고 김대중 물러가라 를
외치는 아이도 있고 경기를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얼마 전 4살짜리 아이가 출근 투쟁하는 엄마를 따라 나왔다가
전경들의 군화 발에 밟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몇 일을 앓다가 구급차에 실려가 병원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결정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믿고 맡길만한 곳과
도움주실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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