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곡동 성당 조합원 집회는 평소보다 다소 늦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2월 19일 부평공장 공권력 침탈로 적들에게 잡혀간 동지들의
심리공판이 있었던 날이었기 때문에 법원에 간 동지들을 성당에 모인 대우차노조
동지들은 오늘의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오후 2시즈음부터는 법원에서 돌아온 동지들과 함께 각 부서별로 투쟁조끼
착복식이 있었습니다.
"철폐! 정리해고! 사수! 부평공장! 공장으로 돌아가자!"라는 우리의 강력한 투쟁의
의지가 담긴 조끼를 입고, 투쟁의 의지가 담긴 서명을 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삶의 터전인 부평공장 현장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투쟁조끼를 절대로 벗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자는 약속을 나누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옆에 있는 동지들의 손을
굳게 잡으며 서로의 의지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투쟁 착복식과 조합원 집회에 참가한 동지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 조합원 집회에 참가한 600여명의 동지들은 각 부서별 토론회를 가진 후 다시
산곡동 성당으로 모여 서울로 향해 갑니다.
오늘 7시에 있을 민중대회 전야제 상경투쟁을 벌여내기 위해 조합원 사전
결의집회를 가진 후 5시에 출발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의 상경투쟁은 저녁 종묘에서 있을 민중대회 전야제에와 내일 있을 민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입니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투쟁과 김대중 정권 퇴진 투쟁의 중심에 대우차노조가
선도적인 투쟁을 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서울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동지들, 오늘 종묘 투쟁에서 뵙겠습니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 김대중 정권 퇴진 투쟁 문화제"
일시 : 3월 30일 (금) 오후 7시
장소 : 서울 종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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