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씨속에 이 곳 산곡성당의 조합원 집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성당 건물에는 대형 플랭카드가 걸렸습니다.
퇴진! 김대중! 부평공장 폐쇄반대! 철회! 정리해고! 사수 노동자생존권!이라 크게
내걸린 플랭카드가 휘날리는 가운데 투쟁조끼를 입은 대자노동자분들은 산곡성당에
빼곡히 모여들었습니다.
오전에 GM본사에 항의방문투쟁을 전개하러 가셨던 가대위분들과 공투본 동지들이
함께 한 오늘 집회는 쌀쌀한 날씨속에도 불구하고 투쟁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투쟁조끼 착복식 이후 투쟁의 대오는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모인 600여명의 조합원들은 투쟁의 구호를 높이 외치며 정리해고를 분쇄하고
부평공장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결사투쟁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언제나 선봉에서 든든하게 투쟁하고 있는 대자노래패 참소리와 최도은 동지의
노래공연에 이어 김일섭 위원장님의 결의에 찬 투쟁사로 조합원들은 더욱 결의를
높였습니다.
아직도 이 곳의 투쟁의 열기를 결코 식지 않았음을 동지들께 알려드립니다.
GM매각을 저지하고, 부평공장을 사수하여 현장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불굴의
투쟁력으로 싸워나갈 것임을 굳게 다짐하며 각부서별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대자 싸움을 결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공투본과 노조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우리의 싸움은 산곡성당을 진지로, 조금도
굼힙없이 우리는 김대중정권 퇴진 그날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입니다.
정리해고 저지하고 노동자 생존권 쟁취하자!
GM매각 저지하고 부평공장 사수하자!
민중생존 억압하는 김대중정권 퇴진하라!
구조조정 박살내고 민중권력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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