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참으로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대우차 조합원들은 어제 식목일에는 각 부서별 단합대회나 체육대회등으로
서로간의 투쟁의 의지들을 확인하며 하루를 보냈고,
오늘 다시 산곡동 성당에 모여 함께 조합원 집회를 가졌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우리의 대오는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이 싸움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혹자들이 말하는대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에 대한 반증입니다.
오늘도 500여명의 조합원들은 12시 산곡성당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오늘은 해방이화 몸짓패 "투혼"동지들이 방문하여
"바위처럼"의 율동을 가르쳐주어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한껏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투쟁의 선봉에 서있는 대우차 노조 노래패 참소리 동지들과
노래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우리 조합원들의 모습을 확인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우리의 싸움이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기필코 우리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각지에 계신 동지여러분들과 인천시민들의 힘찬 연대투쟁의 의지와 참여,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선 우리의 투쟁은 인천을 넘어서 전국적인
연대투쟁의 불길로 타오를 것입니다.
내일은 서울역에서 2시에 대우차 노조와 한통계약직 노조의 공동투쟁 결의대회가
있습니다.
이 곳 부평에서도 사전 조합원 집회를 마치고 상경투쟁을 벌어내기 위해
서울역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노동자 민중 다 죽이는 정리해고 박살내자!
GM매각 저지하고 부평공장 사수하자!
구조조정 분쇄하고 공장으로 돌아가자!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김대중정권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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