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각 문에 배치된 공권력은 오늘 출입을 완전 통제하며 외부와 분리시켜
고립된 상황이다.
어제 밤 내내 경찰은 서문에 3개 중대, 남문에 2개 중대, 정문에 3개 중대를
배치하고 사수대와 대치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09시 비상간부합동회의를 개최하여 불참 조합원에게 전화를 통해서
출근투쟁을 독려하고 경찰이 출입을 제지하면 정문으로 집중하여 뚫고 들어올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기로 하였다.
10시경 서문으로 들어오려는 조합원 및 가족을 경찰이 제지하자 결사대 및 일부
조합원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자 했으나 경찰이 휘두르는 곤봉에 맞아 머리가
터지는 등 여려 조합원이 부상을 당했다.
10여분간 경찰과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으나 경찰병력이 워낙 많아서 뚫지 못하고
정문으로 집중할 것을 문밖의 조합원 및 가족들에게 알리고 12시에 정문으로
모여줄 것을 당부하고 내부 투쟁대오는 정문으로 이동하여 대치중에 있다.
12시 결사대와 300여 조합원은 정문밖에 모인 70여명의 조합원과 가족을 들여보내
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으나 한사코 저지한 경찰과 또 한차례 충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곤봉에 맞아서 2명이 이가 부러지는 등 또다시 폭력을
자행하였다.
<피해상황>
부상자 : 3명 (이가 부러짐)
경상자 : 10여명 발생
연행자 : 최종학 대변인
정리해고 분쇄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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