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투쟁 속보/지침 [민주노총 속보/보도자료]|[참세상BBS 속보게시판]
번호 : 731
글쓴날 : 2001-04-10 23:23:33
글쓴이 : 금속교선 조회 : 13010
첨부파일 : 성명10410.hwp (129288 Bytes)
제목: [금속성명]인천경찰집단난동- 김대중정권은 '인권가면'을 벗어던져라

위원장 문성현(文成賢) /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99-15 태호건물 2층 / 전화
(02)712-4252 /팩스 (02)712-4253 / ID:(나,참)금속산업
날짜 2001. 4. 10 / 받는이: 언론사 노동,사회 담당 기자 / 담당: 류장현 교선실장
(3275-2675) / 총 2 장


<   성      명   >
김대중 정권은 '인권가면'을 벗어던져라
법원 결정불구 인천경찰 집단난동 …인천은 무법천지
- 박훈 변호사 골반뼈 부셔져 인천사랑병원 긴급 입원
- 39명 부상, 12명 입원… 인대파열, 갈비뼈 부러지고 허파손상 
- 적반하장 경찰, 조합원 21명 경찰서 불법감금 

아 정녕 대한민국 인천은 계엄령하인가? 무법천지인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노동조합 사무실로 향하던 변호사와 500여명의 노동자들을
백주대낮에 경찰들이 떼거리로 몰려들어 가로막고,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하지
말라며 웃통을 벗고 맨몸으로 길거리에 드러누워 평화적으로 항의를 하던 변호사와
노동자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짓밟고 연행하는 천인공노할 사건이 인천에서
벌어졌다. 

4월 10일 오후 1시 30분경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남문 사거리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난동으로 맨 몸으로 저항하던 노동자 수백명이 경찰에 집단폭행 당해 3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중 김진택 조합원은 왼쪽다리 인대가 파열되었으며,
유희태 조합원은 갈비뼈가 부러져 허파까지 손상되었으며 김낙기 조합원은 다리가
부러지고, 정관채 조합원은 양손골절, 정상식 조합원은 언어장애현상을 일으키고
조합원들과 동행했던 연맹 법률원 소속 박훈 변호사는 골반뼈가 부셔져
인천사랑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등 12명이
성심병원, 중앙병원,한방병원,성모자애병원 등에 흩어져 입원치료중이다. 경찰은
적반하장격으로 이날 오전과 오후 모두 21명의 조합원들을 강제로 연행하여
남부경찰서, 연수경찰서, 서부경찰서에 불법 감금하고 있다.    

금속산업연맹은 이번 폭력사태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대우자동차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저항이 확산되고 GM으로의 해외매각이
불투명해지자 해외매각 정책의 실패를 두려워한 김대중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그
책임을 덮어씌우기 위한 공작의 일환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법원의 판결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경찰과 김대중 정부는 그 존립의 기반을
스스로 부정했음에 다름아니며 우리는 노동자들을 탄압과 '정리해고'의 대상으로만
삼는 김대중정권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없이 김대중정권 퇴진투쟁의 고삐를 더욱
당겨나갈 것이다.


사건 경과 

지난 4월 6일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 낸
노동조합 출입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노동조합원 및 상급단체
소속원들이 회사내에 있는 노동조합사무실에 출입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고
결정하였다. 
이에 4월 9일 2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남문을 통해
노동조합사무실로 들어가려하였으나 경찰과 회사측은 각각 경찰과 용역직원들을
동원하여 조합원들의 노조사무실출입을 봉쇄하여 몸싸움이 벌어진 끝에 협상을
통하여 대표 17명이 4시간의 투쟁끝에 저녁 7시에 노동조합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노동조합 사무실로 통하는 복도 등은 이전과는 달리 벽이 세워지고
없던 철제난간이 설치되어 조합원들의 노조사무실 접근을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더구나 사무실안에 있어야할 각종집기와 서류들은 깨끗이 치워져 있어 노동조합
사무실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300여 명의 조합원들은 4월 10일 오전 10시 30분 노동조합 사무실로 가기 위해
남문으로 이동하였으나 전날과는 달리 남문 앞은 이중삼중의 바리케이트가 쳐졌고
노동조합사무실로 들어가려는 조합원과 이를 가로막는 경찰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미 작정을 한 듯 조합원들에게 심한 폭행을 가해
조립1부 홍영진 조합원은 경찰이 던진 하이버에 맞아 이빨이 부러졌다. 
오후 1시 금속산업연맹 법률원 소속 박훈 변호사와 함께 다시 노동조합사무실로
들어가려던  조합원들 500여 명 앞을 경찰들이 가로막자 조합원들중 절반인
300여명이 비무장 평화의 표시로 웃통을 벗은 채 맨몸으로 도로에 드러누웠다가
경찰의 난동으로 변을 당한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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