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투쟁 속보/지침 [민주노총 속보/보도자료]|[참세상BBS 속보게시판]
번호 : 751
글쓴날 : 2001-04-14 19:11:56
글쓴이 : 대우차공투본 조회 : 7317
제목: 4/14 김대중정권 퇴진 결의대회 총화

1시 산곡동 성당에서 힘차게 사전결의대회를 가진 대우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은
부평역으로 향했습니다. 

민주노총 주최의 이번 [정리해고 분쇄! 살인적 폭력만행, 김대중정권 퇴진
결의대회]는 두달여만에 부평역에서 열린 합법적인 집회였습니다. 

오늘 집회는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대오 500여명과 앞서 삭발식과 결의대회를 가진
건설운수 노동조합 동지들, 삼미특수강 동지들, 한통계약직 동지들을 비롯하여 약
4천여명의 노동형제들과 청년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3시반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부평역 주변에서는 4.10사태가 생생하게 담긴 비디오를 멀티비젼을 통해
방영하면서 사진전과 서명전을 벌였으며 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의 연대사를 시작으로, 대우자동차 공투본 공동대표
한국노련의 안승천대표의 투쟁결의발언과,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선전부장님의
투쟁경과보고,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대회사로 이어진 본 집회는 부평역에서
마찰없이 마쳤습니다. 

두달여만에 탈환해낸 부평역 광장을 다시는 빼앗기지 말자는 사회자의 발언에 따라
평화로운 행진이 시작되었고, 대오는 대우자동차 노조를 선두로 하여 부평역으로
향했습니다. 

남문에 도착한 대우자동차 동지들은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노조 사무실로 들어가
약식집회를 가졌습니다. 바로 오전까지 공장을 겹겹이 싸고 있던 경찰병력은
철수된 상태였습니다. 대자노조 동지들과 가족들이 들어간 공장안은 수십개의
콘테이너 박스로 둘러쌓여 있었습니다. 현장이 있는 조합원들이 노조사무실에
출입할 수 없도록 겹겹이 막아 놓은 사무실주변과 내부는 울분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콘테이너 너머로 전경들이 우리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고,
경찰헬기까지 동원하는 작태를 보였습니다. 

사무실이라고 말할 수 조차 없이 엉망이 되어버린 노조사무실을 나와 대오는 공장
서문을 지나 산곡성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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