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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1. 4. 16 / 받는이: 언론사 노동,사회 담당 기자 / 담당: 류장현 교선실장
(3275-2675) / 총 2 장
< 성 명 >
정신 못차린 김대중정권과 경찰,
치졸한 공작을 당장 중지하라!
- 4월 16일 정문,서문 노조출입 봉쇄
- 4월 11일 조합원 2명 구속에 이어 무더기 소환공세
김대중정권과 경찰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가?
김대중정권과 경찰은 살인적 폭력만행 은폐하기 위한 치졸한 공작을 당장
중단하라.
지난 4월 10일 인천에서 벌어진 경찰의 살인폭력 만행에 대한 노동자와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가자 경찰은 적반하장 격으로 4월 10일 있었던 노조사무실 출입을
요구하며 항의하던 대우자동차 노조 장병재, 성삼용 조합원을 구속하고 조합원
56명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하여 이미 폭력만행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돌리려는
시도를 해왔다.
그리고 자신들의 살인적인 폭력만행은 잊은 채 오로지 반전의 기회만을 노리다가
"변호사가 폭력을 선동했다"느니, "진압 부대원을 구하려 했다"느니 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면피하기에 급급하고 있다.
더구나 오늘(4월 16일) 오전 11시 조합원들이 개별적으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정문과 서문을 통하여 노동조합 사무실로 가려했으나 경찰과 회사측이 문을 걸어
잠그고 봉쇄하는 바람에 자연스레 모인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이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어떤 변명과 여지가 없음에도 김대중정권과 경찰은 4월 16일 노조사무실로 가는
서문과 정문 출입문을 봉쇄하고 다시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
그리고 살인폭력 만행을 저지른 경찰책임자를 전원 구속 처벌하라는 우리의 요구에
대해 김종원 부평경찰서장의 직위해제에 이어 이승기 인천경찰청장에 대한
직위해제로만 이 사태를 피하려고 있다.
우리는 1년뒤 다시 현직으로 복귀할 수도 있는 '직위해제'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이무영경찰청장을 포함한 책임자에 대한 구속처벌이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행위로는 노동자들과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음을 김대중정권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이무영 경찰청장을 포함한 책임자 전원을 구속처벌하라!
2. 구속, 연행된 모든 노동자를 석방하라!
3. 대우자동차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해외매각중단하라!
4. 노동조합사무실 출입과 정당한 노동조합활동을 보장하라!
5. 살인적 폭력만행 김대중정권 퇴진하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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