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서별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중앙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또 다시 2명의 조합원이 강제, 불법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가정동임대아파트에 경찰과 형사들이 몰려와 한 조합원을 영장도
없이 체포해 가기 위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저 길가에 서 있는 사진 자료하나만을 가지고 불법연행하여 끌고가려는 찰나에
가족대책위분들과 해고자 동지들이 오셔서 이를 막았고, 다행이 연행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해당경찰청장 직위해제, 유감표명을 하면서 뒤로는 강제, 불법연행으로
또 다시 2차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경찰과 정권의 본질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노조 출입을 보장한다면서 남문의 콘테이너 박스는 그대로 둔채, 정문과
서문출입을 여전히 폭력으로 가로막고 있는 경찰들이 과연 제 정신을 가진
집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투본과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은 이후 대시민 선전전을 강화하고,
전국 홍보 실천단을 조직하여 전국적으로 이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지금 막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노조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정문과 서문을 향해
성당을 나섰습니다.
진상규명은 커녕 사건을 호도하는 경찰측과 이를 외면하고 있는 정권에 맞서
우리는 더욱 더 강고한 대오를 형성하고 투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진상왜곡 책임전가 이제는 짜증난다!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전원 구속수사하라!
강제연행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합법적인 노조출입 정당하게 보장하라!
경찰병력 철수하고 노조활동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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