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민주주의·민중생존권 쟁취 전국민중연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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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대(나우), http://people.jinbo.net
<성 명>
김대중 정권은 이규재 위원장의 방북을 허용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가로막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
1. 민중연대(준)는 분단 뒤 처음으로 남북노동자들이 함께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세계노동절 111돌 기념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에 민주노총 방북단장으로
참여키로 한 이규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자 통일위원장의 방북을 불허한 김대중
정권을 강력 규탄한다.
2. 김대중 정권은 이규재 위원장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방북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옹색한 변명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남북노동자들의 자주적 교류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향한 단결과 연대를 막아보고자
하는 김대중 정권의 비열한 작태에 다름 아니라고 판단한다.
3. 민중연대(준)는 이번 이규재 위원장의 방북불허 결정이 대우차노동자에 대한
살인적 폭력진압, 금융노조 간부들에 대한 무더기 법정구속과 중형선고, 민주노총
노동절 기념행사에 대한 불허 통보 등 노동운동에 대한 심각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4. 이규재 위원장의 방북 불허 조치는 이번이 벌써 4번째이며 그것도 지난 99년
법원에서 이미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된 사건을 트집잡아 이번의 역사적인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를 방해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러한
김대중 정권의 반통일적 행위는 전체 남북민중 모두의 통일염원을 심각하게
유린하는 행위이자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로서 단죄
받아야 마땅하다.
5. 민중연대(준)는 김대중 정권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이규재 위원장의 방북을 아무런 조건없이 허용하라. 또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가로막고 남한의 노동운동, 민중운동, 통일운동을 탄압하는
수단에 불과한 희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즉각 철폐하라. <끝>
2001. 4. 30 부대변인 황이민(017-714-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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