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우차 노조 조합원들이 남문에서 공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컨테이너를
밀어내고 공장에서 집회를 가진 후 24일 회사측은 교묘하게 방향을 틀어
컨테이너를 다시 막아놓았습니다.
오늘 중식집회를 하며 조합원들이 컨테이너를 밀어내려 하자 회사측에서 고용한
용역깡패들이 컨테이너 반대쪽에 들러붙어 되받아치고, 경찰들은 공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막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지게차까지 동원해 컨테이너를
밀어내려 합니다.
회사와 경찰에서 집회하는 조합원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하다 조합원들의 거센
항의에 어디론가 숨어버렸습니다.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 현장의 조합원들은 이런 상황을 모두 지켜보았고 회사측과
정부의 노조활동 탄압의 실상에 오늘 역시 가슴 깊이 분노를 담았을 것입니다.
이제 곧 대우차 매각 협상이 그 마각을 드러낼 것이고 현장의 조합원들과
정리해고자 조합원들이 함께 자본과 정권에 맞서 싸울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공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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