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노동조합 조합원들은 12시 정특위 위원장의 사회로 현장 조합원들과 함께
하고,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컨테이너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컨테이너 집회 이후 조합원들은 컨테이너 위에서 내려와 회사측이 공장 침탈 이후
노조 사무실 쪽으로 막아놓은 철문을 뜯어내고, 벽을 뚫었습니다. 용역과 전경들은
진입을 막기 위해 철문과 벽 건너편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해고조합원들의 노조 사무실 출입 허가 판결이 난 이후로 회사측은 계속 사무실
출입을 불법적으로 막다가 4월 10일 폭력만행과 여론, 그리고 조합원들의 투쟁에
의해 더이상 출입을 막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공장침탈 이후 노조 사무실과 건물이 이어지는 통로들을 모두
두꺼운 벽으로 막아버리고 계단쪽에는 철책을 단 것도 모자라 남문에서 노조
사무실까지 가는 주변을 모두 컨테이너로 막아버렸습니다.
출입 허가 판결은 단순히 노조 사무실 출입허가가 아니라 자유로운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만적으로 사무실 주변을 폐쇄하여 현장
조합원들과 해고 조합원들,노조가 소통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으며, 현장
조합원들이 노조 사무실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우차 조합원들은 현장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그리고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철문을 뜯어내고 벽을 뚫어낸
것입니다.
이후 조합원들은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력투쟁 집회에 결합할
예정이며, 엔진부 조합원들은 낮 12시부터 광화문 집회 및 선전전에 결합하고
있으며 역시 대학로 집회에 결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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