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조합원 동지들은 오전 9시 성당에 집결하여 공장 진입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정추위는 부평공장 출고 야적장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려
하였으며, 이에 정특위를 위시로 한 대우차 조합원들은 출고사무소 옆
주차장(복개천위)에서 노조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알리는 선무방송을
진행하였습니다.
공장진입 투쟁은 일차로 상집간부들이 정당한 노조활동을 위해 공장진입을
시도하여 용역들이 막자 해고조합원들이 이를 제압하고 전경들과 대치하였습니다.
정추위는 장소를 조립1부 수밀장으로 이동하여 철저하게 사측과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결의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조립1부 수밀장은 투쟁 지도부가 공장 침탈을
당하기 전 거점을 활용하던 곳이었습니다. 노조와 조합원들은 노조에 설치된
방송장비를 동원하여 적극적인 선무방송을 진행하고 정문에서는 계속해서 몸싸움을
진행하였습니다.
조합원들은 정추위 결의대회가 끝나는 것을 보며 투쟁 상황을 종료하고 노조
사무실로 돌아와 전체 집회와 부서별, 선거구별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의 수많은 제보에 따르면 직공장들이 동원하여 정추위
결의대회에 참가하도록 현장에 남아있는 조합원들 명단을 작성하여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에 현장 조합원들은 어쩔 수 없이 결의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고
하며 맥빠지는 결의대회였으니 노조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격려성 전화가
쇄도하였습니다.
정추위와 사측은 현장 조합원들에 대한 협박과 삼엄한 분위기 조성에 대해
반성하고 노조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정당한 요구를 받아안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위와 같은 상황은 무시한 채 사측과 정추위의 입장에서만 인터넷 상에
기사를 게시한 보수 언론 역시 각성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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