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6월 25일 있었던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철폐! 생존권 사수!를 위한 인천지역 문화실천단 전체회의를
통해서 전달된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조직실의 글 입니다. 이 글과 함께 정성어린
투쟁기금도 같이 전달되었습니다.
문화실천단 동지들의 연대에 감사를 드리며....
한없이 내리던 조립4거리의 눈발이 어제일 같은데 어느덧 120여일이 지나 무던운
여름이 다가 왔습니다. 정리해고 분쇄! 공장으로 돌아가기!위한 그 동안의 투쟁의
나날들이 슬라이드의 화면처럼 스쳐 지나가듯 뇌리를 스치웁니다.
자본과 정권이 한통속이 되어, 한평생을 정든 일터에서 묵묵히 일만했던 우리의
형님들과 아우들을 거리로 내몰고, 가정은 파탄의 도가니에 허우적거리는 상황들
속에서 노동자의 생존권은 저만치 곤두박질쳐 이제는 벼랑 끝에 더 이상에 물러설
곳이 없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생존권을 건 투쟁을 뛰어넘어 매국적 행위을 일삼는 자본과
정권을 상대로한 거국적인 투쟁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역사적인 투쟁의 대오에 '문화실천단' 동지들이 함께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아울러 지금까지 함께 문화를 무기로 실천사업들을 해오신 동지들에게 깊은
감사의 표시와 동지애를 느낍니다.
우리들의 정당한 투쟁이 기필코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며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히 투쟁하겠습니다.
정리해고 분쇄 투쟁! 2001년 6월 25일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조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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