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울산노동자신문 (mail@ulnews.net)
[속보]대우차 정리해고 직후 신규채용!!
대우차 정리해고 직후 신규채용
정부와 경총, "해고효력 자체가 상실될 우려있다"며 질책
대우자동차가 지난 2월 16일 1,750여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하는 등 지난 해
11월부터 약 6,100명의 노동자를 감원한 가운데, 최근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차 고위관계자도 "지난 해 11월 이후 실시한 의원퇴직에 따라 일부 부서
인력이 대거 퇴사해 실질적인 업무 공백이 너무 커 최근 모두 20여명을
신규채용했다"며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경총은 이러한 대우차의 행동이 정리해고의 효력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심한 질책을 보내고 있다.
경총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은 '정리해고 후 2년 이내에 근로자를 신규채용할 경우
정리해고된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대우차의 경우 해고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 등에 문제가 생겨 정리해고 자체가
위법이 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노동부 관계자도 "정리해고를 할 경우 해고자를 우선 리콜하게 돼있어
신규채용이 어렵다"며, "제3자가 해고효력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경우 회사의 패소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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