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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79
글쓴날 : 2001-04-08 12:03:06 분류 : 회의/공문
글쓴이 : 대우차공투본 조회 : 747
제목: 우리는 다같은 노동자다!

우리는 다같은 노동자다! 

오늘 산곡동 조합원 집회를 마친 대우차노조 대오들은 벌써 120여일에 걸친 기나긴
파업과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통계약직 노조 동지들과 함께 하는 공동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이미 대오를 형성하고 있던 한통동지들과 청년진보당, 멀티데이타노조 동지들,
그리고 청년학생들의 함성이 서울역 광장에 가득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우리의
강한 연대투쟁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우차 동지들은 질서있는 대오를
형성하고, 힘찬 구호를 외치며 대오에 합류했습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기간 한통동지들과
대우동지들의 투쟁과 결의들을 나누면서 우리는 정규직, 비정규직은 넘어 하나의
노동자라는 뜻을 모아내었습니다. 
김대중정권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는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따로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동지들입니다. 
1300만 노동자, 그리고 그 가족 4000만 민중이 모두 하나입니다. 
하기에 우리는 이제 더욱 강력한 연대를 통해 정권의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더 이상 외롭지 않은, 고립되지 않은 싸움으로 만들기 위해, 대우차 동지들과
한통동지들이 가장 선봉에서 연대투쟁의 불길을 만들어 낼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오는 명동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시민들에게 우리의 투쟁의 정당성과 참여와 지지를 알리는 행진의 맨처음
대오에는 우리 대우차 가족대책위 여러분들이 앞장섰습니다. 
오랜 싸움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싸우고 계신 가대위 동지들또한
자랑스러운 동지들입니다. 

서울역 집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서울역 입구에서부터 줄지어선 정권의
폭력경찰들이 오늘도 여지없이 불심검문을 자행하였고, 평화로운 집회장소에서
위압적인 분위기들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역에서 부터 명동성당으로 가는 동안 내내 폭력경찰들은 주변에 계속 위압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탄압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대오가 명동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새까만 전경들이 성당입구를 봉쇄하고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집회와 행진에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하는 완전무장한 공권력을 배치하며
방해하는 정권과 경찰들.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 경찰들은 더이상 우리를 보호해주는 경찰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선량한 노동자 민중에게 공격할 태세를 갖춘 정권의 하수인 집단일
뿐입니다. 
자본가 집단에게는 넉넉한 인심을 베풀며 제 살길만 찾고, 초국적 자본에 우리
노동자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놓은 성과들을 팔아먹으면서 제 잇속만 차리면서 이
땅의 노동자 민중에게는 정리해고의 칼바람으로 삶마저 빼앗아가는 정권에게,
폭력경찰을 앞세워 탄압만을 일삼는 정권에게 더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더이상 그들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우리는 그러한 자본가 정권에게 한치의 양보도 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우리의 강력한 투쟁으로 우리의 생존권을 스스로 사수해야 됨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리고 업종과 지역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 다같은
노동자임을 확인했고, 
자본가, 정권에 맞서 굳게 연대투쟁을 벌어나가야할 동지들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싸움은 시작이며 오늘의 공동투쟁결의대회를 시발로 하여 이후 더
강력한, 그리고 준비된 싸움을 전개하기 위해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고
폭력경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리집회를 가졌습니다. 


영하 20도를 웃도는 강추위와 혹한속에서도 우리는 열심히 싸워왔습니다. 
우리에게는 더이상 내어줄 것도 없고, 또 더이상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이제 호흡을 가다듬고 더 큰, 그리고 더 강위력한 투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의 대우차노조와 한통계약직 노조의 공동투쟁결의대회는 그 시작입니다. 
김대중 정권의 구조조정 박살내고, 정리해고 철회시킬 그날 까지, 
아니 김대중정권 퇴진의 그날까지 우리는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그 길에 동지들과 어깨걸고 항상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동자 생존권 쟁취! 구조조정 분쇄! 해외매각 저지! 
대우자동차 공동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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